[진행중] 제주 오름

[오름] ㅇ 으로 시작하는 오름 10개 (1)

낭가 2022. 5. 28. 11:35

87.아부오름 88.안돌오름 89.안세미오름 90.알밤오름 91.어승생오름 92.여문영아리오름 93.여절악 94.영주산 95.영천악 96.왕이메오름

(2) 97.우진제비오름 98.웃밤오름 99.원당봉 100.유건에오름 101.은다리(은월)오름 102.이달봉 103.이달이촛대봉 104.이승이오름  105. 용눈이오름

 

87[ 아부오름 301.4m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 간 날: 22. 4.  9

- 추천: (오르기 쉽고 길과 전망이 좋다)

 

앞오름, 압오름등으로 부르던 것이 '아부오름'이 되었다고 하고, 넓은 분화구가 믿음직한 어른과 같다고 해서 '아부'( 존경스러운 어른을 부르는 제주 말)가 되었다고도 한다. 80세 할머니도 오른다는 오름 초초보 코스^^

주차장은 아주 넓진않으나 잘 되어있고 주차하면 바로 입구다. 안내도처럼 분화구 둘레길이 있다.

 

나 홀로 나무, 인증 포인트

 

초반은 좀 가파르나 5분이면 올라간다. 분화구가 정말 크고 넓다. 분화구 안에 삼나무가 자라서 안을 들여다보긴 힘들었지만 주변 풍광은 정말 좋다. 올라 오기 쉬워서 인지 웨딩포토 찍는 팀이 있었다.

 

이렇게 널찍한 둘레길( 3km)을 따라 수다 떨며 한 바퀴 돌면 완전 힐링이다. 군데군데 쉼터도 있다. 그늘은 없으니 더운 땐 패스하시길~ (이 친한 척 좀 하라고 시켜서 나온 그림 ㅋㅋㅋ)  

 

 88 [ 안돌오름 368m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 간 날: 22. 4.  6

- 추천: ★(오르기 쉽고 풍경도 좋다)

 

'안돌오름'과 '밧돌오름' 둘을 합쳐 돌이 많다고 돌오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안 쪽에 있는 돌오름이어서 '안돌오름', 바깥 쪽에 있는 돌오름이여서 '밧돌오름'이다.

거슨세미오름에서 안돌.밧돌오름으로 가는 화살표를 따라 나가는 길

 

세 오름의 대략 진행도

 

'거슨세미오름'에서 나와 만난 도로에서 도로 따라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안돌오'름으로 가는 입구가 나온다. 입구는 ㄷ자형 목책 있으나 못 들어가게 해 놓은 것은 아니다. 

비자림로에서 이 도로로 들어오는 차들도 있었다. 

 

입구에서 15분이면 정상 도착. 정상엔 쉼 의자가 있다. 사진 왼쪽이 분화구이고, 그 뒤로 거슨세미오름이 보인다.

밧돌오름을 이어가려면 정상에서 밧돌오름으로 내려가면 된다. 길이 잘 되어있다. 아니면 올라온 길로 되돌아가기. 

 

밧돌오름에서 본 안돌오름의 뒷부분. 왼쪽에는 거슨세미오름이 보인다.

 

 

89 [ 안세미오름 396.3m ] 제주시 봉개동 

- 간 날: 22. 4. 22

- 추천: 

 

오름 기슭에 샘이 있는데 마을을 중심으로 안쪽에 있다고 해서 '안세미오름'이라고 한다.

안세미오름과 밧세미오름 연결 진행도

내비를 치고 가면 큰 도로(명림로) 옆에 '명로암정식', '오젠정식'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그 옆의 '안국사'를 치고 가도 된다. (추신: 명도암마을회관에서 공덕비 쪽으로 걸어가면 '명도암샘물'을 보고 오름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 본 샘물 주변이 잘 관리되어 풍경이 좋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곳을 다시 가보고 싶다.)

 

주차를 하고 '제주국제명상센터' 옆 계단을 올라가서 5분쯤 숲길을 걸으면 '안세미오름' 안내도가 나오는데, 그곳이 안국사에서 들어오는 길이다. 고로 안국사 옆길로 들어가도 된다는 것이다. 

안내도 옆에 동물이동방지 ㄷ자형 목책을 지나 숲길로 들어간다. 길은 잘 나있고 안내표시도 잘 되어있다.   

길은 잘 나있고 안내표시도 잘 되어있다.  ㄷ자형 목책으로부터 20분쯤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의 정자는 허름하지만 정상 뷰는 매우 좋다.

 밧세미오름으로 가는 길로 내려갔다가 ㄷ자형 목책이 나타나면 그곳을 지나 쭉 길 따라가면 안국사로 나온다. 

 

 

90 [ 알밤오름=알바매기오름 392.2m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 간 날: 22. 4. 17

- 추천: ★(정상 뷰는 매우 좋으나 길은 잘 나있으나 노면이 관리되어있지 않다)

알밤을 닮은 오름이 2개 있는데 '알밤오름'과 '웃밤오름'으로 서로 이웃해 있다. '알밤오름 정류장'있고 입구 안 쪽 공터에 서너 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길 방향표시는 아주 잘되어 있다. 반면에 초반 길은 잘 나있으나 3번째 이정표부터는 경사가 급해지면서 길도 관리 안되어 좁고 미끄럽다. 나무와 나무를 연결해 로프가 걸려있다. 분지 같은 평지가 한번 나오다가 다시 급 오르막이 된다. 

정상까지는 약 55분가량 걸렸다. 산불감시초소 아저씨가 매우 친절하시다. 많은 오름을 다녔지만 말을 걸어주고 설명해 주시는 분은 처음이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정상 뷰는 최고다. 그래서 힘들게 올라오는 거지. 

 

내려갈 때는 올라온 반대쪽으로 갔는데 역시 길은 좁고 미끄럽고 급경사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만 택하면 되고 올라올 때 지나간 세 번째 이정표 자리로 나온다. 그 후 길은 경사도 별로 없고 좋다. 전체적으로 1시간 50분 걸렸다.

 

'우진제비오름'에서 본 '알밤오름'(왼 쪽), 오른쪽은 '웃밤오름'이다.

 

 

91 [ 어승생오름=어승생악  1,169m ] 제주시 해안동  (동영상 방에 동영상 있음 47초)

- 간 날: 22. 4. 28

- 추천: !!!( 설명 필요 없고, 한라산을 보고 싶다면 알고 싶다면 꼭 가야 할 곳)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어승생오름'은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이 타는 말’이라 하여 ‘어승마’(御乘馬)라고 불렀다고 하기도 하고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어승생오름은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 주차장으로 와서 주차비(종일 1,800원)를 내고 들어오면, 어리목은 오른쪽으로, 어승생은 직진 방향에 주차장이 따로 있다. 버스로 오면 어리목 정류장에서 내려 약 1km 정도 오르막을 올라오면 된다. 

 

어승생 오름은 이렇게 생겼다 ㅎ

 

올라가는 길은 나무계단과 데크와 폐타이어 연결 매트 등 걷기 좋게 되어있다. 1.3km, 40분~1시간이면 정상이다. 

 

넓고 넓은 땅 두고 하필 큰 바위 위에 씨앗 하나가 떨어져 그 위에서 저렇게 클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뿌리는 바위를 꽉 끌어안고 물을 찾아 땅 쪽으로 있는 힘껏 뻗고 있다.  

 

 1.3km, 40분~1시간이면 정상이다.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하여 산행 시 지나갔던 윗세오름, 만세동산, 사제비동산이 다 보인다. 정면의 Y계곡이 선명하다. 두 로프 사이에 있는 회색 공터가 주차장이다. 

 

태평양전쟁 시 미군을 방어하기 위해 일본군이 만든 '동굴진지'가 여기도 있다. 내려가 보면 안은 꽤 넓다.

 

  다시 내려가는 길, 왠지 서운하다 ^^

 

 

92 [ 여문영아리오름 514m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 간 날: 23. 2.  10

- 추천:  ( 사유지이고 길이 안 좋다. 오름 하나를 더 올랐다는데 만족 )

 

물이 있는 물영아리와 대비되어 굼부리에 물이 없어진 (여물어진) 오름이라 해서 여문영아리 오름이 되었다고 한다. 

남조로에서 '태흥목장'으로 들어오면 입구가 있다.

 

태흥목장으로 들어와 도로를 본 모습

 

오름 관리단 지정 안내판 근처에 주차하고 옆 철문을 넘어가면 된다.

 

초지의 희미한 길을 따라 들어가다

 

습지인지 웅덩인지 물구덩이를 지나쳐 갔다

그리곤 잘 나있는 길따라 입구를 못찾고 한참을 들어가다 차를 만났다. 개인사유지라 들어오면 안된다고한다. 오름만 올라간다고 하니 나중에 방목하면 들어올 수 없다고 하면서도 오름입구로 안내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오름 입구는 물웅덩이에서 안쪽 초지로 들어가야 했다

 

14시 49분, 여기가 입구

 

15시 5분, 여기가 정상. 표지석없이 표시기만 달려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아주 안 좋다. 정상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옆에 있어 그것도 올라가 봤다

 

정상에서 본 물영아리오름 모습

 

15시 31분, 오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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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여절악 209.9m ]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 간 날: 23. 2. 15

- 추천:  ( 길도 전망도 바람도 다 좋다)

 

오름 모습이 여자가 절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여절악이라 부른다고 한다. 

15시. '이웰우드주식회사' 건너편에 주차하고

 

155번 전봇대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간다

 

들어갈 땐 왼쪽으로 갔는데,  나올 땐 가운데로 나왔다.

 

 

15시 10분, 정상엔 정자와 여러 석상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석상에 무슨 뜻이 있겠지만 아무런 설명이나 안내판이 없다. 오름은 높지 않아도 전경은 좋다

 

반대로 내려오며 돌아본 길,

 

그리고 내려가는 길, 참 넓다

내려가는 길은 안내 표시가 없다. 그냥 뚫고 지나간다.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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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 영주산 363.3m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 간 날: 22. 4.  3

- 추천: ★!!! ( 길도 전망도 바람도 다 좋다)

 

신선이 산다고 '영모루'라 불리다가 한자로 영지로 표기되다가 발음이 비슷한 '영주'로 정착했다고 한다.(이런 유래를 알다 보면 허망하고 헛웃음이 난다.)

영주산을 찾아 들어오는 길은 좁지만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다. 주차장 앞 계단을 넘어서 부터 길이 시작된다. 

 

 

영주산은 전체가 벌판 같은 느낌이다. 넓은 데다 큰 나무가 별로 없어 사방이 막힘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데크로 시작된 길이  크게 S자를 그리며 오른 초소 같은 곳을 지나 왼쪽 위로 휘돌아 나아간다.

 

할미꽃, 할미꽃이 늙으면 저렇게 머리를 풀어헤치는지 처음 보았다ㅎ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이 하늘로 가는 듯 보여  '천국의 계단'이 부른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오고, 특히 길 양 옆에 수국이 피는 6월에는 장관이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질 것 같다. 

 경사가 좀 되지만 20분이면 정상 도착. 올라가는 내내 막힘없는 공간으로 사방이 이미 다 개방된 상황이라 따로 정상의 뷰를 볼 것도 없다. 참 멋진 곳이다.

 

 

정면 가운데에 성읍저수지가 보이니 더 시원하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둘레길로 갔다. 둘레길은 숲 속으로 이어지고 꽤 경사가 급하고 미끄럽기도 하다.  숲이 조금 어두워서 혼자라면 좀 무서울 듯하다. 많이 쉬지 않는다면 전체적으로 1시간이면 된다.(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95 [ 영천악 274.4m ] 서귀포시 상효동

- 간 날: 21. 11. 21

- 추천:

내비에 '캠파제주'를 치고 가서 목적지 지나 막힌 도로 끝에 주차하면 오른쪽에 길이 있다. 평탄한 길을 가다 계단이 나오고 거기에 정상까지 312m 안내표시가 있다. 10분이면 정상 도착하는데 특별한 뷰는 없다. 반대쪽으로 내려가서 돌아오는 길이 없나 궁금해서 600m쯤 가다가 되돌아와서 주차 한 곳으로 갔다.

옆지기 친구가 근처에 살아 만났다. 영천악을 갔다고 했더니 그런델 갔냐고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좋은 오름이 많으니 이런건 가갈만한 곳에 들지도 못하나보다ㅜㅜ 

 

 

96 [ 왕이메오름  612.4m ]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 간 날: 22. 11. 5

- 추천: ( 가파르지 않게 오솔길 같은 길을 한 바퀴 돌 수있고 굼부리 안을 들어 갈 수있다.)

 

왕이메오름 안내판

 

왕이메 오름 산행 안내도

 

완만한 오솔길을 따라가다가

 

굼부리와 수직동굴로 가는 삼나무숲길로 들어선다.

 

굼부리 안. 하늘이 동그랗게 보인다^^

 

굼부리를 나와 오름 둘레길을 따라간다

 

바닥이 안 보이는 수직동굴, 2개가 있고

 

햇살이 좋은 쪽에는 제법 예쁘게 단풍이 들었다

 

표시는 없으나 이곳이 오름의 제일 높은 곳인듯하다

 

입구에서 들어와 1번으로 들어가면 굼부리 가는길, 다시 되돌아 나와 2번으로 한바퀴돌면 3번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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