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제주 오름

[오름] ㅅ 으로 시작하는 오름11개 (1)

낭가 2022. 5. 28. 11:34

 70.사라봉 71.사라오름 72.새별오름 73.서우봉 74.설오름 75.섯알오름 76.세미오름 77.셋개오리오름 78.소왕산 79.손지오름 80. 사려니오름

(2) 81.솔오름(미악산) 82.송악산 83.수산봉 84.수월봉 85.시오름 86.식산봉

*11개는(1)에 12개부터는 (2)에 기록하고, 밑줄친 오름은 개별 기록했다. 

 

 

 70 [ 사라봉  146.6m ] 제주시 건입동 387-1, 올레18코스에 있다

- 간 날: 22. 4. 8 

- 추천: ★! ( 시민들이 애용하는 동네 공원. 사람이 많긴 하지만 넓고 뷰도 좋다)

 

'사라'는 해질녘의 햇빛에 비친 산등성이가 마치 황색 비단을 덮은 듯하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라는 설과 동쪽 땅이라는 설, 신성한 장소의 뜻으로 쓰이는 '살'에서 나왔다는 설 등이 있다.

사라봉은 동네 주민들의 운동겸 공원으로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사라봉과 알오름, 별도봉은 연결되어 한 번에 갈 수 있다.

 

처음 길은 계단으로 된 오르막으로 점점 가파라지다가 계단 끝엔 넓은 공간이 나온다

 

 정상 전망대까진 계속 오르막이지만 10~15분이면 끝. 중간에 쉼터도 있고 의자도 있고 운동하거나 앉아 쉼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상 뷰는 매우 좋다. 뛰어다니는 토끼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ㅋㅋㅋ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의 알봉에서 본 사라봉

- 간 날: 22. 11.10 

벚꽃잎이 휘날리던 자리에 털머위꽃이 자릴 차지하고

 

토끼는 여전히 있었지만 가을을 실감케한다^^
세 오름을 한꺼번에 간 트랭글 기록

 

71 [사라오름  1324m] 개별기록 

 

72[ 새별오름  519.3m ] 애월읍 봉성리 산 59-8

- 간 날: 21. 11. 19 

- 추천: ★!(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을 억새철에 사람이 너무나 많아 가기 힘들지만...)

 

「새벽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는 뜻에서 새별오름이라는 설이 있다. 

 

주차장 쪽에서 본 새별오름. 왼쪽 끝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도 길이 있다

 

 

 

 주차장이 엄청 크다. 억새로 유명한 곳이라 억새 철엔 어마무시하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 거 같다. 주차장에서만 봐도 이쁘다. 왼쪽의 꽤 가파른 계단을 20~30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석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 서있다. 사방팔방 뷰는 정말 좋다.

한참을 앉아있다 반대쪽으로 내려간다. 우리가 내려온 길은 거리는 좀 길지만 경사가 약하니 원하면 이 길로 가도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왼쪽으로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22년 11월 5일, 다시 간 새별오름에서 지난번 사람이 많아 안 찍은 정상석과 함께^^

 

 

73 [ 서우봉  109.5m ]  조천읍 함덕리,올레 19코스에 있다

- 간 날: 22. 4. 2

- 추천: ★! (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숙소가 근처라서 일출 일몰을 다 볼 수 있다면 멋질 것 같다 )

 

서우는 물소라는 뜻으로 바다에서 올라 가는 물소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서우봉이라 한다.

 

서우봉 안내도를 보면 서우봉 둘레길, 서모 정상, 망오름 정상, 숲길등 다양하다. 처음 함덕해수욕장에서 부터 올라가는 길은 약간 가파라서 좀 힘들지만 시간을 넉넉히 잡고 걸으면 전망도 좋고 좋은 곳이다. 

 

서우봉 정상은 아마 망오름 정상인 듯하다. 일출을 보는 곳인데 넓은 공간에 경치도 좋다.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가면 일몰을 보는 공간이 있는데 함덕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그 곳 또한 경치가 좋다.  

 

 

74 [ 설오름 238m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 간 날:23. 2.15

- 추천: 

 

오름 모양이 호미를 닮았다고 해서 호미'서'자 서오름이라고 했다가 설오름이 되었다고 한다

 

내비로 찾다가 실패하고 도로에 서있는 표지를 보고 들어갔다.

 

11시 13분, 설오름 안내판이 있는 입구 도착

 

 

입구로 들어가 왼쪽으로 가서 레일을 따라가면 된다. 경사가 아~주 급하다

 

이 레일은 매월정월에 제사를 지내는 포제단으로 음식을 나르기 위해 만든 듯하다

 

11시 27분, 이 곳이 포제단

 

정상으로 가는 길에 '백냥금'(만냥금)이 많이 보인다

 

11시 33분.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정상뷰가 아주 좋다.

 

정상에서 직진해서 내려가면 삼나무 숲길인데 길이 묻혀 희미한 곳이 있지만 계속 따라가면 된다

 

표선 배수지. 철조망옆으로 따라 올라가면 짧게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표선배수지를 지나 계속 걸어 처음 12시 14분, 처음 주차한 곳에 도착했다. 

 

트랭글 기록.

 

75 [ 섯알오름  40.7m ] 서귀포시 대정읍, 올레 10코스에 있다

- 간 날: 21. 11. 16

- 추천:   (가봐야 할 곳) 

 

송악산 북쪽에 세 오름이 있는데 서쪽오름은 섯알오름, 동쪽오름은 동알오름, 가운데오름은 셋알오름이라고 한다

 

 

 

송악산 둘레길을 돌면 거의 끝날 때쯤 섯알오름으로 이어진다. 송악산을 가지 않으면 송악산 표지석에서 산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오름에 가면 고사포 진지가 있다. 일제 강점기에 알뜨르 비행장을 방어하기 위해 일본군이 만든 것이다. 조금 더 가면 학살터가 있는데 1950년 6.25 이후 정부는 주민들이 북한군과 결탁할 것을 두려워해서 우리 군인들이 주민 250여 명을 학살하여 태우고 묻어버린 가슴 아픈 오름이다. 

'다크투어리즘'라고 4.3 사건 유적지 탐방코스인데 추모비도 길 안내도 잘 되어있다.

 

 

 76 [ 세미오름  421.3m ]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간 날: 22. 4. 21

- 추천: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오름을 올랐다는 것)

 

오름 기슭에 샘이 있어 세미오름이다

내비가 데려다 준다. 도로의 표시판을 따라가면  바로 주차장이라, 간 곳 중 가장 쉽게 찾은 곳이다.

 

'오름정상' 표시판을 따라가다가 로프를 따라가면 된다. 천천히 가고 싶다면 둘레길도 있다. 정상길은 급경사에 낙엽으로 미끄럽다.

 

20분이면 정상도착. 뷰 없다.  올라온 반대길로 내려갔는데 길은 관리 안되있고 로프는 쳐졌으나 미끄럽고 급경사다. 올라간 반대편으로 내려오게 되어 주차장까지 조금 걸으면 된다.

 

 

77 [ 샛개오리오름  658m ] 제주시 봉개동, 한라수목원 안에 있다.

-간 날: 22. 4. 15

- 추천: ★( 길은 매우 관리가 잘되어 있어 최상이다. 숲 안에 있어 정상 뷰는 없다.)

 

오름의 모양이 개오리(가오리의 제주어)와 닮았다 하여 개오리(가으리․개워리․개월), 세 곳의 오름 중 중간에 위치하여 샛(사이 : 새+ㅅ)+개오리, 세 곳의 오름이 개가 달을 보고 짖는 형상으로 견월악(犬月岳)이라 하고 있다.

빨간 동그라미가 샛개오리오름 정상

 

셋개오리 정상 모습

78 [ 소왕산 103m ]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2160번지 

-간 날: 23.  2. 20 월요일

-추천: (입구 찾기 힘들고 길도 없고 정상 뷰도 없다. 그저 가 본 것에 만족)

 

소왕산은 족은왕메, 족은왕뫼, 족은왕미라고도 한다. 이 오름의 남서쪽에 마주한 대왕산과의 규모에 견주어 소왕산으로 부른다. 이 오름 주위에 왕(王)자 형국이 있고 그 줄기가 이 오름에서 뻗어났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전한다.

 

16시 30분, 소왕메 가는 입구. 소왕산 입구를 찾아 다니다 어느 블로그에 입구 사진이 있어서 그 사진을 보고 입구를 찾았다.

 

입구에 서서 도로 건너를 보면 성산일출봉이 정면에 보인다

 

 

길 따라 들어가면 주변은 묘지. 묘지 사이로 사람들이 다닌 길을 따라 올라가면

 

엉클어진 덤불사이로 작은 구멍이 있고

 

구멍으로 들어가 조금 가서 나무에 표시기가 달려있는 곳이16시 36분, 정상이다

 

16시 39분, 구멍으로 다시 나와서 본 대왕산 모습

 

트랭글 기록

 

 

 

79 [ 손지오름=손자봉  255.8m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간 날: 22. 4. 16

- 추천: (길은 관리되어 있지 않지만 뷰가 좋다. 정리되지 않은 오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오름의 모양이 한라산을 닮아 한라산의 손자쯤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손지오름버스정류장'을 찾아가면 그 뒤로 푯말이 있고 안쪽에 작은 주차장 (2~3대 댈 수있는)이 있다. 

 

길따라 가다가 둘로 나뉘어 지는데 오른쪽(위로 올라가는)길로 가야한다. 손자봉은 오름 꼭대기에 나무들이 있어 마치 아기 머리가 듬성듬성 위로 솟구친 모습이 생각난다.

 

억새풀이 많이 우거진 길을 헤쳐가다보면 왜인지 모르지만 철조망이 쳐져있고 나무사이로 비밀스럽게 뚫린 곳이 있다. 

 

 철조망 안쪽으로 분화구가 있고 둘레길도 있다. 분화구 주변이 물결치듯 곡선을 이루어 예쁘다. 맘대로 자란 키 큰 억새풀들 사이의 희미한 흔적을 찾아 한바퀴 돌았다. (11월이라 이정도지, 여름엔 아예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철조망 사이로 나가는 곳을 찾아 나갔는데 내려오는 길은 그냥 길없이 막 헤치고 내려왔다. 노란 줄(밧줄?) 이 쳐져있든데 그건 뭐였을까? 다랑쉬오름과 휴식년제중인 용눈이 오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80. 사려니오름- 개별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