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21. 11. 4/ 22. 4. 20
위치: 한라산 성판악 코스에 있다
추천: ★★★★★ !!!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오름은 아니지만 산정호수를 품고 있어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안내표시판으로 보면 성판악에서 사라오름 정상까지는 편도 6.4km로 2~3시간이 소요되고 사라오름 입구부터 정상까지는 왕복 40분 소요된다고 나온다.
성판악에서 백록담 등산로 중 진달래대피소 전에 왼쪽으로 오름으로 가는 길 안내판이 있다.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오르다 언제 나오나 싶을 때쯤 산정호수를 만나면 와~소리가 절로 나온다. 대부분은 물이 없지만 비가 많이 온 후나 봄에 눈 녹은 물이 차 있을 때가 있다. 물이 없는 오름도 예쁘지만 기회가 되면 물 있는 산정호수를 꼭! 보고 싶다.
22년 4월, 한달살이 하러 들어가면서 비가 오면 사라오름을 가리라 생각했었다. 4월 한 달을 사는 동안 큰 비 오는 날이 없어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올린 사진에 물이 담겨있는 것을 보고 올라갔다. 아마 눈 녹은 물인듯 하다. 만수위는 아니지만 화산송이 색과 바람에 이는 잔잔한 물결 위로 반영이 기가막히게 아름답다. 한 참을 앉아 물멍을 했다. 행복했다^^
(동영상 방에 산정호수 동영상 있음. 25초)
굼부리를 지나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보는 전경도 말할 나위없이 멋지다
후기]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반이 힘든다면 사라오름을 보는 것도 좋다. 이 곳은 여러번 오고 싶은 곳이다. 다만 한라산 성판악 등반로 중에 있어 예약을 해야 한다는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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