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해파랑길

[도보] 해파랑길 5코스 (울산구간)

낭가 2022. 5. 31. 16:39

* 간 날: 22. 5. 19 목요일

* 코스: 8:30 진하해변 팔각정~ 회야강~11:20 덕산대교~청량운동장~14:58 구 덕하역 / 17.6km, 6시간, 난2

 

해파랑길 5코스부터 9코스까지는 울산구간으로 82.2km이다.

 

5코스 지도와 스탬프

 

5코스 시작점 팔각정

5코스 시작 스탬프 박스는 팔각정 앞 길에 내려앉아 있었다. 모르면 발로 차고 갈 뻔 ㅠㅠ(공사가 끝나면 어딘가 제자리에 잘 놓겠지요)  팔각정 오른쪽 뒤에 보이는 명선도는 썰물 때만 길이 생기는 섬이라는데, 길은 이어져 있었지만 공사중으로 출입금지 푯말ㅜㅜ

 

명선도와 함께 한 조각 작품

 

명선교: 다리 위에 올라갔는데 잘 보이라고 땐스중 ㅋㅋㅋ

 

두 마리 학 모양을 한 명선교 위 다리 조형물

 

명선교에서 내려다 본 명선도: 아래이선 발레중~ㅋㅋㅋ

진하해변은 온통 공사중. 사방이 너무 어지럽다. 강양항에 있는 명선교는 부산시 기장군 서생면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을 연결한다고 한다. 꽤 높고 웅장하고 두 마리 학 모양의 조형물이 멋지다. 간절곶에서 본 명선교의 야경은 정말 예뻤다. 다리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올라가 보니 멀리 진하해변 끝자락에서부터 내륙으로 곧게 뻣은 회야강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다정큼나무 꽃

 

 

9시. 진하포구를 벗어나면 회야강 옆으로 난 자전거 종주길을 따라 도로 옆을 계속 걷는다. 도로를 걷는 건 오전이라 하더라도 무척 덥지만 가끔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나마 더위를 덜어줬다. 온산교 지나서부터는 둔치로 걸어가게 되는데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도로에 점심 먹으러 온 직장인들이 보이길래 덕신대교 못 미쳐 도로로 올라와 

 

11:26분 '일구양평해장국'에 들어갔다.  한우국밥 2인분+ 막걸리. 맛이 아주 좋다. 반찬도 맛있어 상차림을 해주자마자 집어먹다 찍어서 그릇이 비었다. 막걸리는 '무등산'이 최고지만 웅촌 명주 막걸리도 괜찮았다ㅋㅋㅋ

 

  강도 건너고 

 

계속해서  도로를 걸어 

 

 

 

덕동마을을 지나 굴다리 나와 벽에 붙어있는  저 표시판은 잘못되었다. 저 안내처럼 50m직진해서 가면 안 되고 굴다리를 나와 바로 좌회전을 해야 한다. 고쳐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다음엔 매직을 하나 들고 다녀야겠다. 

도로 공사가 한창인 큰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울주군 청량읍에 들어서서 계속 직진.

 

새로 생긴 덕하역이 아니라 '구 덕하역'입구에 스탬프 박스가 있다. 

14:58분 5코스를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두루치기를 포장해서 오늘의 숙소가 있는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으로 ㄱㄱ

택시비(17,400원) 

 

저녁 상차림

후기]  5코스는 처음 명선교와 회야강을 보는거 빼면 그냥 국토 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도로를 걷는 길이다. 걷는 외에 별로 볼거리가 없어 나무나 풀꽃 이름 찾아보기 하며 걸었다. 그나마 점심이 맛있어서 좋았고, 덕동마을 지나 표지가 잘못되어 있어서 다음엔 매직을 하나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도로를 걷는 길이여서 발바닥이 뜨겁고 불편했다. 구 덕하역이 가까워지니 시멘트 도로 길이 지겨워 걷기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