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해파랑길

[도보] 해파랑길 3코스(부산구간)

낭가 2022. 5. 30. 19:56

* 간 날: 22. 5. 17 화~18 수요일

*코스: 17일 14:25 대변항~14:44 봉대산~16:00 기장군청-(차로이동)-일광해변 (차박)

         18일 7:50 일광해변~이동항~9:08 신평소공원~10:20 임랑해변(4코스로 이어감)/ 16.9km, 6시간, 난3

 

2코스 지도와 스탬프

17일 대변항에서 14:25분에 2코스가 끝났는데 시간이 이르다고  3코스를 조금 더 걷기로 해서 3코스는 1박을 하며 하게 되었다. 시작은 하루에 한 코스만 하자고 했건만 같이 걷는 사람이 쉴 줄을 몰라서 시간만 나면 계속 걷자 주의라 ㅠㅠ

 

 

봉대산을 오른다. 가다가 표지판에서 정상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가기 싫었는지 정상 안가고 그냥 가겠다고 내려가다가 정상가는 쪽이 바른 길인걸 알고 다시 돌아 정상쪽으로 올랐다.

 

 

 

 오르막 끝에 쉼터가 있어서 평상에 허리를 펴고 하늘을 본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가 몹시도 예쁘다. 몸도 마음도 이리 시원 할 수가 없다ㅎ

올라가는 쪽 숲길은 좁고 관리가 잘 안되있는듯 하지만 걷긴 좋았다. 쉼터에서 오신네오빌쪽으로 내려가다가 정상은 왼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있지만 가기 싫다고 그냥 내려갔다.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지 넓고 많이 패어있었다. 숲을 나오니 도로, 기장군청까지 걸으니 16시. 거기서 멈추기로 했다.

택시비(기장군청~ 해운대 주차장) 13,900원. 주차비는 성수기가 아니라서 하루 8,000원인데 차가 저공해차라고 50% 할인해서 4,000원 냈다. 횡재한 기분이다 ㅋㅋㅋ

 

18시20분 일광해수욕장으로 가서 여기저기보다가 이천해녀복지회관 앞에 주차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사다가 저녁을 먹었다. 옆 정자 위에 텐트를 치고 잤다. 

 

18일 

5시 이전부터 바다에 나가는 배 엔진과 사람들 소리에 5시도 못되어 깼다. 못들은척 끙끙대다 6시 못되어 일어났다. 텐트를 치우고, 어제 사둔 어묵과 샐러드, 햇반으로 아침을 먹었다. 7시50분, 주차 한 바로 앞 길로 해파랑길 깃발이 있길래 잘됐다하고 갔는데 노선변경 안내판이 서있다. 갈 수 있을거 같아 무시하고 가다가 공사중으로 막혀있어 다시 나와 변경된 코스로 걷기 시작했다.

 

 

 

 도로든 항구든 빈 공간엔 어디나 다시마나 미역이 널려있다. 미역보다는 다시마가 대부분인듯하다. 

 

 

 

도로 옆으로 데크를 만들어서 해변과 가까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좋으나 해변에 장박텐트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지저분하다.ㅜㅜ

 

고리원자력 발전소

일광면 동백리에 들어서면 주변에 피어나는 수증기로인해 뭔가 두둥!하는 느낌의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보이는데 칠암항, 임랑해변까지 계속 보인다.

 

동백항

 

신평소공원

 

 칠암항 남방파제에 있는 재미난 등대. 왼쪽부터 '붕장어등대', '갈매기등대', '야구등대'

 

 

 

그리고 10:10분 3코스의 끝점, 임랑해변에 도착했다.  스탬프를 찍고 바로 4코스를 시작했다.

 

후기]  3코스는 항구와 항구로 이어지는 특별할 것이 없는 코스인데, 짧지만 봉대산 숲 쉼터에서 쉼이 좋았다. 

알고봐야 보이는 것인 등대. 특색있는 등대를 찾아 보는 재미가 있는 코스다. 등대이름을 찾다가 '등대수첩'이 있는걸 알았다. 등대를 찾아보고 스탬프를 찍는 거라한다. 그 또한 재밌을 것 같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