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이 가는 길

산을 오르는 이유

낭가 2012. 9. 11. 16:42

힘들게 오르고 나면 결국
다시 내려와야 하는 산.

그럼에도
헉헉대는 숨소리와 이마를 타고 내리는 땀방울...

왜 그 힘듦을 그리워하는 걸까?

뉜가처럼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을 보기 위해서...
.

.

.

.

하늘을 배경으로 강물처럼 굽이쳐 흐르며 겹겹이 펼쳐진  산그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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