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이 가는 길

가족

낭가 2012. 9. 11. 16:31

 

기쁨을 주는 이도

내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이도

오래 남는 상처를 주는 이도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입니다.


멀리 있는 칼은 절대 나를 해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칼은

맛있는 과일을 먹게도 하지만

손가락을 베이게도 합니다.


그 칼자루를 내가 들고 있다 하더라도...  

 

                            200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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