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충청 20

[도보] 20 한양도성 순성길 18.6km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조선 시대 수도 ‘한성’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곽을 따라 걷는 순성길은 서울의 네 산 (남산, 낙산, 백악산, 인왕산)을 잇고 사대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터)을 포함하여 걷는 총 18.6km의 역사와 문화체험의 길이다. 작년에 걸을 때만해도 4코스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 홈페이지에 가보니 흥인지문·숭례문 구간을 따로 해서 현재는 6구간으로 나누어 걷기를 추천하고 있다. * '서울한양도성순성길'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코스 백악산 구간: 혜화문~창의문(북소문) 2코스 낙산구간: 혜화문~광희문 3코스 남산 구간: 광희문~숭례문(남대문) 4코스 인왕산 구간: 숭례문~창의문 거리는 길지 않으나 산을 4개나 넘으면서 하루에 하긴 거의 앞만 보고 가야 할 것 같아 ..

[등산] 10 청양 칠갑산

대치(한치)고개-천문대-정상- 장곡사- 주차장/ 약 7km 한치고개 주차장에 쉬지 않고 차는 고개길을 한참 오른다. 길이 넓지 않는 외길이라 큰 버스가 가면 차가 교차할 수가 없어 모두 정지된다. 대치고개 내린 곳은 칠갑문이 있고 칠갑광장이있는 곳. 최익현선생 동상과 천문대 자비정을 거쳐 오르는 길은 평탄한 넓은 임도로 되어 있고 정상 직전에야 오르막 계단이 있어 등산보다는 산책이란말이 어울릴정도. 정상은 그리 좁지 않은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 잡을 곳이 없어 약간 내려와 점심을 먹고 장곡사로 하산. 약간 내리막이 심한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길. 멀리 눈길을 주며 널널한 산행을 한다. 적당히 아담한 장곡사는 국보가 세개나 있고 대웅전이 상하 두개로 나뉘어져 있어 특이했다. 넓은 절터가 ..

[여행] 2005년 1월 안면도

아이들이 바빠 이제 점점 짧아지는 여행. 겨울 바다가 보고프다. 청량한 물빛이 그리워지는 겨울 한 가운데 우리는 모래를 밟고 들어가 바다 바람 가운데 섰다. 사방으로 휘날리는 머리카락과 모래 속으로 빨아 들일듯 무너지는 발걸음이 마음은 한 없는 수평선 끝으로 달려간다. 영목항에서 서쪽으로 난 창문을 열고 지는 해를 한참 바라봤다. 해는 그 열기를 수그리며 바다로 사라지고 다음 날.... 동쪽 창문을 열어 떠오르는 해를 본다. 간월도. 이젠 섬이 아닌 섬으로, 그 끝에 달린 간월암으로 간다. 얼마 전까진 바다였을 땅을 걸어 들어선 암자는 다소곳하다. 2마넌을 주고 산 2005년 우리 가족의 소원은... 오는 길에 와를 들러 삶의 숙연함을 더하고 벌써 봄 빛으로 빛나는 천수만을 보며 햇살을 즐겼다.

[여행] 2001년 8월 강화도, 임진각, 철원

8월 19일 행주산성,강화도 광주 출발, 강화도로 가는 도중 익숙한 지명인 행주산성을 들러 구 경하고 강화 함허동천을 찾아 야영. 가뭄이 들어서인지 계곡의 물 도 많지 않고 시설도 썩 좋지 않다. 20일 마니산, 전등사 햇볕이 무지 무지 뜨거운 날. 한라산과 백두산의 중간이라는 마니산(469.4m)을 올라 참성단을 구경하고,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전설이 있는 삼랑성(정족산성)과 전등사를 구경. 참 조용하고 깨끗하다. 고려궁지, 강화 역사관, 광성보, 용두돈대등을 둘러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강화지석묘를 돌아본 뒤 인삼을 사서 다시 함허동천 야영장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 어디선가 나타난 세가족은 저녁 내내 노래부르고 술마시고..... 너무 늦었으니 잠 좀 자게 조용히 해 달라는 말에 이렇게 대답했..

[여행] 1999년 8월 충북 영주,제천, 단양

8월4일-8일 : 목포 해양박물관(모형배 전시회)-서울 63빌딩(아이맥스'에베레스트')-청주 '은진'네 -고수동굴-소수서원-부석사-도담삼 봉-송계계곡 -덕주사-월악산(1097m)-영봉 동창교-계곡 물놀이 -청풍문화재단지-제천 의림지 8월 5일(목) 태풍 '올가' 때문에 늦어진 여행. 일단 서울로 가기로 한다. '아이맥스'영화관에 가기 위해서다. 서울을 생각하면 시끄럽고 공기 안 좋은 게 맨 먼저 떠오르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건 아이맥스 영화관이다. 특히 지금 하는 것은 "에베레스트'로 실제상황을 찍은 거라 더 보고싶었다. 영화는 대단하다. 눈앞으로 밀려드는 눈사태는 앉아서 보는 나를 현기증 나게 한다. 언젠가 눈 위에 미끄러질때 피켈로 제동하려고 애쓰며 아이와 가족을 떠올렸던 순간의 기억이 스친다. 그곳..

[여행] 1998년 8월 용인,수원성

8월6일-9일 여름여행: 에버랜드 '호랑이교실'-가마실 약수터 -삼성자동차박물관 -호암미술관-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마실 -용인 민속 촌-영통리 -수원 '화성'(수원성)일주 호랑이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다는 광고에 신청을 하고 갔는데, 전날 엄청난 비바람과 폭우로 사람들이 별로 안 온 덕에 어른들까 지 공짜 구경을 했다. ㅋ 사육장마다 직접 보여주며 잘 설명해준 정말 친절한 안내 선생님 과 나중에 코끼리까지 태워주신 코끼리 조련사 아저씨 이 글을 통 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기호랑이는 아기여도 무척 무거웠는데 진짜 호랑이를 가슴에 안 아 본 것이 애들에겐 큰 경험이고 기쁨이었다. 잘 자리를 찾다가 동네 입구에 텐트를 쳤는데 그 곳 약수터가 유명 한지 동도 안 튼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