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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10 청양 칠갑산

낭가 2012. 9. 11. 14:53

대치(한치)고개-천문대-정상- 장곡사- 주차장/ 약 7km 

 

 

한치고개 주차장에 쉬지 않고 차는 고개길을 한참 오른다. 길이 넓지 않는 외길이라 큰 버스가 가면 차가 교차할 수가 없어 모두 정지된다.

 

대치고개 내린 곳은 칠갑문이 있고 칠갑광장이있는 곳. 최익현선생 동상과 천문대 자비정을 거쳐 오르는 길은 평탄한 넓은 임도로 되어 있고 정상 직전에야 오르막 계단이 있어 등산보다는 산책이란말이 어울릴정도.

 

정상은 그리 좁지 않은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 잡을 곳이 없어 약간 내려와  점심을 먹고 장곡사로 하산. 약간 내리막이 심한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길. 멀리 눈길을 주며 널널한 산행을 한다.

 

적당히 아담한 장곡사는 국보가 세개나 있고  대웅전이 상하 두개로 나뉘어져 있어 특이했다. 넓은 절터가 없다보니 그리 했을 거라 생각되는데 산세에 맞는 절을 짓는것, 있는 곳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이다. 요즘같으면 산을 깍거나 싹 밀고 큰 절을 지었을 터인데 말이다.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는 길엔 장승공원이 있다. 여러 모양의 장승과 외국 토탬들까지 모정에 앉아 쉼며 눈호강을 했다.

가을을 느끼기에 널널한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