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서해랑길

[걷기] 서해랑길 3코스 (해남구간)

낭가 2025. 4. 24. 18:12

걸은 날: 25년 4월 20일 일요일

코스: 영터버스정류장~명성임도~고천암자연생태공원~산소버스정류장 14.9km, 5시간, 난2

 

가족끼리 한 달에 한번 걷는 서해랑길, 세번째 길이다. 시작점에 가족들을 내려놓고 끝점에 차 한 대를 두고 돌아와보니 기다리는 동안 쑥을 캐고 있다. 심심치 않았겠다 ㅋㅋㅋ 

10시 출발~

 

잠깐 바닷가를 걷고

 

10시 6분, 임도로 들어선다

 

'명성임도' 안내목

 

임도로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2코스에 걸었던 '관동방파제'가 한 눈에 들어온다

 

관두산 풍혈 안내가 있지만 어디인지는 알 수없고

 

걷기 좋은 길에

 

병꽃나무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적당히 걷다가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물빠진 갯벌과 이제 크기 시작한 배추가 봄봄하는데

 

노란 유채꽃과 붉은 황토의 조화가 봄의 마침표를 찍는다

 

봄이구나~~~^^

 

산티아고길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다~~ㅎ

 

보리밭도 지나고

 

11시 40분,

 

마당 너머로 고개 내민 딸기꽃이나

 

잘 크고 있는 배추가 모두 예쁜 꽃이다^^

 

11시 46분, 임도도 들어선다

 

가좌리로 넘어가는 임도이다

 

드릅과 황칠을 재배하는 산(개인 사유지)을 지나

 

화분의 컬러만으로도 이미 꽃밭인 집을 지나는데

처음보는 꽃이다. 초롱꽃인줄 알았는데 '스노우플레이크(한국이름: 은방울수선)' 오른쪽은 '겹수선화'  

 

가좌리 바다를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12시 20분, 점심상을 차렸다 (사진을 보니 상보도 안 폈네 ㅠㅠ)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봄이라 꽃들로 눈이 즐겁다.

탱자꽃

 

뽀리뱅이

 

골담초꽃

 

토종 민들레

 

개불알풀꽃 (봄까치꽃)

 

이제 종점까지 6.3km 남은 지점. 해가 떠서 더워지기 시작한다

 

13시 38분, 고천암방조제길

 

마실나온 동네 댕댕이가 아는 척한다. 반가워~ ^^

 

방조제 아래 도로 건너편은 고천암호가 있는 '고천암생태공원'으로 철새도래지이다

 

14시 5분, 고천암생태공원으로 들어가

화장실도 쓰고 잠시 쉬었다. 잘 관리된 공원으로 차박을 하면 좋을 거 같다.

공원에서 1.8km를 걸어 산소마을 표시판을 만났다

 

최대만수위 때만 물이 차는 지 거의 사막화 된 갯벌을 지나

 

봄농사 준비를 잘 해 놓은 밭들을 보니 눈이 시원하다

 

월동무꽃이 활짝 피었고

 

살갈퀴꽃과 민들레 홀씨

 

이번에 이름을 알게 된 '개쑥갓꽃'과

 

'소리쟁이'. 이름이 신기하다

 

산소마을 표지판이 나오고

 

15시 19분, 3코스 끝^^

 

후기] 난이도 2답게 걷기 좋은 길이다. 임도가 두 번 있고 바다도 지나고 고천암생태공원도 있어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약간 흐린 날이라 덥지 않고 꽃구경도 하면서 룰루랄라 즐거운 하루. 

서해랑길은 차 두 대로 다녀서 버스시간을 신경 안 쓰게 되니 시간표를 안 찍었다.(얼핏 보니 8시 12시 18시  이렇게 3번 차 시간이 되어있는데 정확히 이 곳을 지나는지는 모르겠다. 다음 달 시작할 때 버스시간표를 찍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