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등산] 북구 매잘삼 등산

낭가 2025. 2. 7. 17:04

간 날: 25년 2월 6일 목요일

코스: 전남대~매곡산~잘봉산~시민의솟음길 2구간 연결다리~삼각산~천지인길~전남대, 20km(총 7시간 걸림)

 

연일 한파와 폭설로 먼 길 나서기 어려워서 동네 뒷산을 연결해 보기로 했다.(세 산의 첫 글자를 따서 매잘삼^^)

광주 북구 전남대 근처에서 매곡동의 '매곡산', 일곡동의 '잘봉산', 삼각동과 문흥동의 '삼각산', 그리고 '천지인 문화소통길'을 따라 전남대까지 이어 걸었다. 

 

동네 뒷산답게 입구는 여기저기 있으나 대부분 이곳에서 시작한다. 초원문고 쪽에서 들어가면 도로 끝에 주차장도 있다. 

광주공고와 고려중 사이 길 중간에 매곡산 시작점이 있다

  

10시 24분, 계단에서 시작

 

10시 44분, 첫 쉼터

 

첫 쉼터에서 내려와 오르막을 오르면

 

매곡산 정상인 여물봉이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매곡산 끝으로 가는 길이고(1시간쯤 걸린다), 우린 오른쪽 일곡동 방향으로 진행

 

일곡동 도로를 ㄷ자로 건넌다. 보행자통로를 따라 가다가

 

11시 16분, '일곡청소년문화의 집' 앞에서 '한새봉' 표시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먼지털이 시설과 일곡동 뒷산 안내도가 있다.

 

매곡산과 시민의 솟음길 3구간(예정) 표시목. 아까 건넌 도로 위로 연결다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두 마리 개에게 쫓긴 고라니가 뛰어간다. 이 작은 산에도 고라니가 사는구나~ 신기하다. 

 

일곡 배수지를 지나고

 

'한실 큰 고갯마루'에서 한새봉 표시를 따라 계단으로 올라가면

 

대나무 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11시 53분, 여섯갈래 길인 '6거리'에서 정자쪽으로 7분쯤 올라 진행방향에서 벗어나 오른쪽에 있는

 

한새봉을 들렀다. '한새봉생태공원'이 있어 일곡동에선 잘산봉보다 한새봉이 유명하다 ㅋ

 

다시 진행방향으로 나와 부용산 갈림길에서 잘봉산방향으로 진행, 왼쪽에 팬스를 따라 간다.

 

12시 38분, 잘봉산 도착

 

바로 아래는 '페밀리랜드', 멀리엔 병풍산과 불태산이 보인다

 

잘봉산에서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길로 가지않고 12시 54분, 점심을 먹으려고 도로로 내려왔는데, 근처 식당이 문을 닫았다ㅜㅜ

 

그리고 이 길은 폐쇄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우나 건물 1층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올라와 

13시 50분, 길을 이어간다

 

14시, 연결다리

 

안내도

 

다리를 건너니 삼각산으로 가는 길 표시가 보인다

 

10분쯤 오르막 길을 오르면

 

삼각산 방향 표시가 있고

 

7분쯤 올라가니 예비군 훈련하는 장소인지 군 시설?이 있다

 

14시 23분, 빛고을 산들길과 만나 산들길을 따라 가다보면

 

죽지봉을 가는 길 건너편에 '대포리봉'이 보인다.

 

삼각산 표시목부터 산들길 표시목을 만나는 곳까지의 길이 약간 아리송 한 곳이 있긴 하다. 

걷는 동안 예비군 훈련장 근처라 그런지 주의 안내판이 여럿 있다

 

14시 30분, 죽지봉(쉼터)

 

눈쌓인 길을 걸으니 동네 뒷산이 아니라 높은 산을 가는 기분이 드는데ㅋㅋㅋ

 

종일 흐렸던 하늘이 맑게 개기 시작한다. 이쁘다^^

 

시민의 솟음길 1,2구간 갈림길. 파란 화살표로 가면 518국립묘지로 가는 1구간이다.

 

정자에서 잠시 쉬려는데 지나간 손님이 있었네~ㅋ

 

쭈~우욱 이어진 계단을 오르면

 

15시 25분, 삼각산 정상

 

연결다리에서 작은 동그라미에서 들어와 큰 동그라미로 나가는 코스인데

 

31사단 뒷산이라 여기도 등산로 외에는 거의 통제다

 

16시, 문흥동 금호아파트 앞으로 하산 완료

정상에서 이곳으로 하산하는 길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만 선택하면 된다^^

도로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만들어진 천지인문화소통길을 따라 오치굴다리~전남대로 걸어서 17시, 오늘의 일정 끝^^

 

트랭글 표시

출발 후 매곡산 입구까지 20분 걷고, 하산 후 천지인문화소통길을 50분 걸었다. 빨간 동그라미는 1 매곡산, 2 잘봉산, 3 삼각산 정상이고 검은 동그라미 부분을 잘봉산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간 부분이다. 3번 위 가로 줄은 시민의 솟음길 1,2구간 갈림길이다. 

20km, 7시간 걸렸다. 눈 길이라 조금 많이 걸렸지만 아이젠을 안 신고 잘 걸었다^^

이 길을 걸을 땐 도시락 지참은 필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