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도보] 남파랑길 17코스(거제구간)

낭가 2024. 6. 2. 17:13

걸은 날: 24년 5월 29일 수요일 

코스: 고현버스터미널~연사동체육시설~하청야구장~실천마을~장목파출소 19.1km, 6시간, 난3

 

보통 차를 시작점에 주차하고 시작했는데 이번 시작점에는 주차 할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끝점인 장목파출소 도로변 (무료 주차장이 있다) 에 주차하고, 파출소 옆 정류장에서 31-1번을 타고 고현버스터미널에 내렸다(40분 걸림)

8시 56분, 17코스 출발~

 

앞에 보이는 다리(신현제2교)가 아니고 그 뒤쪽다리(신현제3교) 로 건너

 

고현천을 따라가다가 보이는 다리(신오교)를 건너면

 

9시 31분,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이름도 어려운 '석름봉' 정상까지 3.7km이다

 

동네 산인듯 걷는 사람들도 있고 길도 좋다

 

9시 52분, 여기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되고

 

9시 59분, 정자에선 풍경이 보이지 않고

 

정자 아래 의자에서 바다가 보인다

 

걷기 좋은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다보면 10시 21분,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가 있고

 

조금 더 가면 해석이 애매한 표지목. 두 갈래길에서 오르막인 오른쪽길이 석름봉가는길, 내리막인 왼쪽은 체육공원 가는 길이다

 

10시 51분, 석름봉 298m.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석름봉을 내려오면 조금전 갈림길에서 체육공원으로 가는 길과 만나고

 

11시 7분, 연사동체육공원이 나온다

 

임도를 따라 유계마을쪽으로 ~

 

귀한 흰나비도 보고

 

산자락에서 나오는 물이라 아주 시원하다

 

뱀딸기 열매와 꽃이 함께 있어서 한 컷^^

 

저 멀리 다리가 '칠천도'로 가는 '칠천교'인가보다

 

신기하게 마을에 맹종죽이 참 많다

 

대나무 터널을 지나

 

'동편소류지'도 지나고

 

동네길을 지난다

 

매실이 토실토실 커가고

 

가지가 부러지게 보리수열매가 열렸다

 

'동리소류지'를 지나고

 

당아욱꽃이 화려하다

 

와~방풍나무꽃이다. 꽃은 처음 본다^^

 

13시 30분, 하청야구장

산을 넘어오고 이제야 마을을 만났는데 마땅한 식당이 없다. 배고프다 ㅜㅜ  맛집이라는 자매식당은 시간이 늦어서인지 영업이 끝나버렸고...

 

길은 직진해야 하지만 식당을 찾기위해 우회전하여 마을쪽으로 가기로 했다

 

14시. '천지인'식당.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깔끔한 육수에 고기도 아주 맛있었다. 근래에 가장 맛있는 국밥집이다

 

15시, 오리들이 놀러다니는 논을 지나서

 

'맹종죽순체험길'로 들어선다. 길은 화살표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입구에 표시가 전혀없어 길을 놓칠뻔했다 . 좀더 들어가다 보인 깃발을 떼어다가 오른쪽 동그라미 부분에 매어놨다.

 

대나무 숲이 참 시원하다

 

길은 연등이 달린 아랫길로 이어지고

 

실전마을을 지나 큰 도로를 따라 걷다가

 

길에서 '가자니아'를 만났다. 제주도에서 처음 알게된 꽃이다

 

16시 22분, 큰 도로에서 우회전하여 숲길로 잠깐 들어갔다가

 

작은 고개마루를 넘어가면

 

장동삼거리로 이어지고

 

16시 49분, 끝점인 장목파출소 도착

 

오늘의 차박지로 가까운 장목항으로 갔다.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화장실이 없다. 화장실을 찾으니 길건너 마트로 가라고 한다. 지도로 근처를 찾다가 '궁농항'으로 이동했다. 궁농항엔 저도로 가는 유람선이 뜨고 낚시공원이 있다 

 

궁농항 주차장 저녁노을. 정면이 농소몽돌해변이다

 

낚시공원에서 본 '한화 리조트'와 '거가대교'의 밤 풍경

 

후기] 석름봉을 지나는 숲길이 오르막이 있어 조금 힘들긴 하지만 걷기 좋은 길이다. 그 뒤 임도길을 지나 하청으로 나와야 식당이 있고 야생화 보는 재미와 맹종죽 길을 가는 것도 좋았다. 장목으로 가는 마지막 도로 걷기가 조금 위험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좋은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