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24년 3월 7일 목요일 (영알 3일 차)
코스: 석남터널~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아랫재~상양마을 복지회관 /13.6km. 7시간 30분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 m 이상 9개 산의 수려한 산세와 풍광이 유럽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울주군 인증은 9봉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이었으나 현재는 재약산과 문복산이 빠져 7봉을 인증하면 된다. 가지산,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우리는 4일간 9봉을 오르기로 했다.
내비에 '석남터널 명화의 집'을 치고 갔다. 많은 가게가 있는데 왜 명화의 집을 치고 가라는 말이 제일 많은지 모르겠지만...
주차면이 적어 주말이라면 아주 일찍 와야 할 듯하다
다행히 문이 열려있어 잠시 컵라면 하나(5,000원)로 추위를 달래기로 했다. 주말 장사를 위해 평일에는 사장님이 하루에 두세 번씩 내려가서 물과 식품을 가져오신다고 한다. 물이 제일 귀한 곳이란다. 그럴 줄 알았으면 생수 하나 더 들고 와서 드려도 됐을뻔했다. 거의 두 달 동안 계속 눈이 와서 지겹다고 ㅠㅠ
초행인 사람은 정상에서 방향표시를 보고 하산하다간 길을 잃기 쉽다. 일단은 무조건 가지산장으로 내려와서 그 앞에서 방향을 잡고 가야 한다.
택시를 타고(15분 소요, 25,000원) 석남터널 앞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후기] 눈, 눈, 눈, 연 3일 겨울왕국에서 산다. 안개가 가득해서 전혀 산세와 풍광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눈구경을 싫컷 하게 되어 좋았다. 가지산에서 아랫재로 내려오는 길은 정말 끝없이 내리막.
운문산엔 가장 사람이 많았는데 아마 가장 짧은 거리여서인 모양이다. 영남 알프스 7봉 완료!
<가지산- 블랙야크 명산 100 중 2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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