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날: 23년 10월 29일 일요일
* 코스: 산성대 입구~ 광암터삼거리~천황봉~구정봉~마애여래좌상~용암사지~대동제/ 10.7km, 8시간
* 위치: 전남 영암군 영암읍
마애여래좌상에서 내려가는 '하늘아래 첫 부처길'이 생겼다고 해서 형제들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구정봉에서 여래좌상을 보고 출발지로 돌아갈 수 있어 좋겠다고 생각했다.
8시 47분 산성대 입구 진입
낯선 안내. 아마 단풍철에 많은 사람이 몰려 위험하니 생긴 제도인 모양이다.
.아침 안개가 가득 피어올라 운해처럼 멋지다
안내도엔 아직 용암사지에서 내려오는 길이 표시되어있지 않다.
10시 4분. 정상인 천황봉이 멀리 보인다
외계인? 바위마다 이름을 지어주며 느긋하게 오른다
일만이천봉은 아니지만 일백이십개는 되어 보이는 바위들이 멋지다
'고인돌 바위'
기암괴석들 사이를 걷다보면 힘든 줄 모르고 가다가
눈들어 보면 한 폭의 그림 속에 내가 있다. 좋다^^
자연은 그대로 둬야 하지만, 계단 덕에 이 곳을 걷는다.
11시 15분, 정상 600m 전.
멀리 천왕사에서 올라오는 길인 구름다리가 빨간색으로 선명하다.
통천문을 지나
11시 49분, 정상에 섰다^^
정상 표시석 뒷 편에 자리 잡고 점심을 먹었다. 날씨도 좋고 적당히 바람도 불고, 정말 좋은 날이다 ㅋㅋㅋ
12시 30분, 1.6km 멀리있는 '구정봉'을 향해 출발~
급경사를 내려오니 겨우 300m인데도 정상이 까마득히 멀리 보인다
구정봉을 가는 길도 바위와 억새와 단풍으로 조화가 아름답다
돼지바위
'바람재삼거리'에서 큰바위 얼굴(장군바위)의 '구정봉'까지의 길이 참 예쁘다
바위 사이에 핀 산부추꽃이 예쁘다^^
구정봉의 인증샷! 처음 이 곳을 올랐을 때 고인물에 올챙이가 있어 정말 놀랬었다ㅋ
구정봉에서 본 천황봉
14시 49분, 마애여래좌상을 보러 ㄱㄱ
용담꽃이 예쁘게 피었다.
14시 55분, 먼저 찾아 간 '삼층석탑'. 멀리 마애여래좌상이 보인다
국보 제 144호. 신라후기~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300평 정도의 부지에 기와조각들과 주춧돌이 남아있었는데 1955년 '용암사'라고 쓰인 기와가 출토되어 알려졌다.
15시 07분 용암사지와 삼층석탑(보물 제 1283호)
계곡에 단풍이 제법 들었다
용암사지에서 내려오는 계곡에는 '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입니다'라는 리본이 계속 붙어있는데 물은 많지 않다
대곡제 아래에 대동제까지 이어지는 길표시가 된 안내도가 있다
16시 25분, 월출산 공원 입구를 나왔다
하산지인 '대동제'에서 출발지인 '산성대입구'까진 '기찬랜드길' 약 3km정도를 걸어야 한다
16시 44분, 주차장에서 택시를 불러 산성대입구로 갔다(택시비 6,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