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의 첫 시작은 2017년 2월 22일이었다. 시내 버스를 타고 시흥리 정류장에 내려 마치 외국에 온 것처럼 노심초사하며 시작했던 그 떨림이 지금도 생각난다. 그렇게 제주여행 7일 중 5일동안 1코스~7코스까지 걷고 매년 2월에 다시 오자 했지만 이런저런일로 미뤄졌었다.
21년 11월, 제주 한 달살이를 하면서 7-1코스부터 15코스까지 걸었다. 22년 3월 2~3일 추자도에 갔었고, 22년 4월 한달살이를 하면서 16코스~21코스를 걸어 26코스 425km를 완주를 하게 되었다.
17년 2월 22일 시작하여 22년 4월까지, 5년 2개월 (실제 걸은 날 수는 23일)이 흘렀다.
내 삶에 하나의 매듭이 지어졌다. 삶의 매듭을 하나씩 만들고 가끔 올려다 보는 것도 삶의 즐거움이다. 이제 또다른 시작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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