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4

간 날: 24년 9월 22일 일요일코스: 피니스테레, 무씨아, 미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레 성당으로부터 90km 떨어진 작은 어촌 마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엔 세상의 끝인 줄 알았던 땅끝마을 '카보 피니스떼레'에 간다.      스탬프의 끝은 대성당이 아니고 이곳이다. '크레덴시알'을 챙겨가시면 땅끝 스탬프를 찍어주시는 분이 계시다. 물론 약간의 기부금을 내는 건 매너ㅎ  '청동 신발 한 짝' 조형물이 있고, 걷는 동안 신었던 신발이나 옷을 태우는 곳이 있다. 지금은 환경 등의 문제로 태우기는 못하지만 그래도 두고 가는 물건들이 있다.     혼자 오신 서양 여자분께서 셀카를 찍으려고 애쓰는 나를 보고 찍어준다고 해서 한 컷. 그리고 우리도 찍어드린다고 했더니 처음엔 괜찮다고 하다가, 찍어드..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3(걷기 10)

걸은 날: 24년 9월 21일 토요일코스: 빠드론~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4.5-4.2=20.3km 코스도 거리표시에서 어제 4.2km를 더 걸었으므로, 짧아진 거리만큼 편한 마음으로 시작한다.                숲을 벗어나니 도로 옆 카페들이 유혹한다. '쉬었다가세요~' 가끔은 유혹에서 이길 때도 있어야지!               12시 58분, ' 산타 마리아 막달레나 예배당' 제단 뒤쪽엔 아마 마리아 막달레나인 듯한 여자의 조형물이 옆으로 누워있다. 생소한 모습에 조금 당황했다. 입구엔 기념품도 판다.         도심으로 들어오니 낯익은 조형물들. 1년 전 프랑스길을 걸어 대성당 광장을 지난 후 지나간 길이다. 왼쪽 아래 사진의 횡단보도를 건너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엄청난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