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명산 100] 덕유산

낭가 2025. 2. 7. 15:23

간 날:25년 2월 1일 토요일

코스: 무주 구천동~백련사~향적봉~설천봉-곤도라, 9km /구천동~백련사 왕복 12km, 

 

그동안 눈이 많이와서 국립공원의 전 구간이 통제되었다가 이날 이 구간만 해제가 되었다.

10시 54분 구천동 도착

  

등산로 안내도

 

등산 코스도를 지나

 

백련사 가는 하얀 길을 하염없이 걷는다

 

13시 가까이, 계속 눈은 내리는데 들어갈 곳은 없어서 길가에서 밥과 반찬에 눈을 얹어 먹었다 ㅋㅋㅋ

등산화 아래 밟히는 눈의 느낌이 참 좋다

 

눈은 계속 내려 쌓이고

 

꽤나 정성들여 만드느라 손시려웠겠다^^

 

백련사 일주문을 지나

 

어사길. 눈이 너무 쌓여 길이 통제되었다

 

좋은 날씨라면 이 길로 왔을텐데...

 

13시 52분 백련사 입구

 

오수자굴로 가는 길도 통제 중~

<백련사> 신라 신문왕(681~692)때 백련선사가 숨어살던 곳에 하얀 연꽃이 솟아나와 절을 지었고  한국전쟁때 불 타 소실된 것을 1962년에 새로 지었다. 

백련사

 

대웅전 가는 계단이 아예 없어졌다

 

대웅전 위에서 내려다 본 세상

 

대웅전을 지나 향적봉으로 가는 길

 

고요한 세상이 참 곱다

 

정상에 갈 사람을 가고, 백련사까지만 갈 사람은 백련사에서 천천히 구경하고 구천동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래 사진부터는 옆지기가 찍은 사진이다.>

백련사를 지나면 계속 오르막

 

쌓인 눈에 표지석이 다 묻혔고

 

나무들도 겨우 고개만 내밀고 있는데

 

추위와 눈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나무들이 대단하다

 

15시 50분 향적봉(정상)도착

 

 

 

 

 

아~ 상제루

 

이 많은 눈과 추위에 전소될 줄 뉘 알았겠는가 ㅠㅠ

 

아쉬운 풍경이다.

후기]

산행을 하는 날은 좀 일찍 나서서 산에서 여유롭게 걸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하지만 단체로 가는 산행은 내 맘대로 되지 않아서 아무리 건의를 해도 안되니 그럴 때마다 맘이 좋지 않다. 이왕 가는 거 그 불편함을 털어야 하는데 (그래봤자 내 손해인줄 알지만) 불편한 마음에 향적봉에 안 갔고, 다음 날 '상제루 화재' 뉴스를 봤다. 안간 게 약간 후회되었다.ㅠㅠ 

블랙야크 명산 100 인증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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