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명산 100] 조계산 (순천)

낭가 2024. 12. 10. 12:07

간 날: 24년 12월 9일 월요일

코스: 선암사 주차장~대각암~장군봉~작은굴목재~큰굴목재~선암사~주차장, 13.8km 

 

8시 46분, 주차장 도착

 

화장실 앞에 있는 안내도

 

선암사로 가는 길, 이곳으로 조금 더 가면 제 2주차장이 있다.

 

길 안내도가 잘 되어있다

 

선암사로 가는 길. 넓고 조금 지루하지만

 

보기좋고 알기쉽게 만들어진 코스도는 매우 좋다^^

 

1713년 호암대사가 6년에 걸쳐 만든 '승선교'

다리 가운데는 용머리가 있고, 다리의 아치가 반원을 이루고 있어 물에 비친 반영과 합하면 완전한 원을 이룬다고 한다

옆지기가 계곡으로 내려가서 찍은 보람이 있게 멋지다 ㅎ

 

보물 제 400호 표시

 

보라색 열매가 아름답다

 

'강선루'를 지나

 

'삼인'이란 '제행무상인, 제법무아인, 열반적정인'의 삼법인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의 중심 사상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862년 도선국사가 만든 '삼인당'

 

절구경은 내려와서 하기로 하고 '대각암'쪽으로 진행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 보기드믄 장면이라 새삼 아름답다

 

9시 27분, 등산 시작이다

 

바위의 '마애여래입상' 을 지나고

 

대각암도 지나

 

낙엽 아래 서릿발로 서걱서걱한 땅을 밟으며

 

소장군봉 아래를 지나 '장군봉'으로 간다

 

오르는 길에 눈이 쌓여있다

 

10시 30분, 향로암터

 

올들어 눈을 밟는 첫 산행이다

 

하늘이 보인다

 

10시 56분, 888m 장군봉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좌)

 

 

바람이 매우 차서 오래 쉴 수가 없어 바로 하산, 연산봉 쪽으로 가기로 했다.

'배바위'를 지나고

 

급경사로 내려오면

 

11시 34분, 작은 굴목재(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에서

 

연산봉쪽으로 진행

 

 

응달이라 눈이 더 많다

 

12시 20분, 연산봉이다^^

 

연산봉 표지석에서 장군봉이 보인다

 

12시 45분, '송광굴목재'

 

여기서 선암사로 돌아가기로 했다

 

'배도사대피소'를 지나고, 이제 점심 먹으러 가자~

 

앗, 월. 화요일 정기휴무란다. 블로그 찾아봤을 땐 화요일만 이었는데 ㅠㅠ 혹시나 하고 아랫집에 전화를 했더니 영업 중이라고 한다. 다행이다

원조집은 월.화 휴무

 

아랫집은 연중 무휴라고^^

 

여기서 주문하고 결재하면 나머진 모든게 셀프

 

준비되면 밥도 가지러 가고, 식 후 누룽지와 커피도 셀프, 시장이 반찬이라 완죤 맛있다 ㅋㅋㅋ

 

14시 6분, 선암사쪽으로 ㄱㄱ

 

큰굴목재 오르는 길이 이리도 험했던가! 배가 너무 불러 오르기가 힘들다 ㅜㅜ

 

 

푸른 하늘 배경으로 가지만 남은 나무. 이 풍경이 참 좋다

 

내려오는 길은 꽤 경사도 있고 돌길이라 쉽지 않다

 

'호랑이 턱걸이바위 전설' 호랑이가 턱걸이를 했다는 것이 아님 ㅋㅋㅋ

 

이렇게 뻥 뚫리고도 살아가는 나무가 경의롭다

 

편백숲을 지나고(반은 삼나무인듯)

 

15시 22분, 선운사 앞에 도착

 

선암사 일주문 (1719년에 세움)을 오르고

 

앞마당을 지나

 

선암매: 각황전 옆 담의 수령 350~650년 된 매화나무

 

선암매 중 원통전 뒤에 있는 건 백매라고 한다

 

후기] 오랜만에 조계산을 갔다. 첫 애가 어릴 때, 업고 걸었던 추억이... 물론 그 후로도 몇 번 가긴 했지만ㅎ

많이 힘든 산은 아니어서 널널하게 즐기며 걷기 좋은 산이다. 중간에 점심을 먹을 곳이 있어 도시락 준비를 안 해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제 나이를 먹으니 점점 산행 시간이 길어진다.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 블랙야크 명산 100 중 29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