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걷기] 군산 은파호수공원

낭가 2024. 11. 4. 22:00

걸은 날: 24년 11월 2일 토요일

코스: 제1주차장~물빛광장~은파세바위길~1 주차장, 8.5km

 

군산에서 지인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예식이 좀 늦은 시간이라 오전에 가 볼 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찾다가 은파호수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주차장은 넓고 여러 개 있는데 주말이라 주차가 힘들 만큼 사람이 많다. 

거의 뒤쪽에 있는 안내도인데 이해를 돕기위해 앞에 넣는다

 

호수공원 도착

 

11시 10분, 한 바퀴 돌거니 어느 쪽으로 가도 되지만, 반시계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호수 가장자리에 '노랑어리연꽃'이 많이 피었다

 

호수 공원은 '서해랑길' '전북천리길' '구불길' '마실길'이 다 지난다

 

길 가운데 있는 '허그트리' 이름이 애교스럽다 ㅎ

 

야경이 멋지다는 '물빛다리' 앞의 넓은 '물빛광장'에는

 

한국농어촌공사 100주년 기념탑이 있다.

 

걷다가 돌아보니 다리가 멋지다

 

호수공원 이름 이전에는 '미룡저수지' 였나보다

 

'사람사는 세상' 노란 의자가 있는 추모공간이 있고

 

'미제지 사적비문'이 있다.

 

호수 옆 도로변엔 억새가 하얗게 흔들리고 그 옆 자전거연습장에선 꼬마가 타는 걸 익히느라 흰 줄따라 열심히 패달을 밟고 있다

 

11시 33분, 별빛다리 (예식장용 양복을 입고 걸으니 좀 우습다 ㅋㅋㅋ)

물 위에 있는 별빛다리말고 호수 주변 땅으로 걷는 길도 있다. 

달빛 아래 걸으면 발 아래 물결이 별빛처럼 빛나 보일 듯하다.

 

짙푸른 호수에 물빛 다리가 꽤 길다

 

'가마우지'인듯 호수 가운데 부표에 올라가 놀고 있고

 

'은파호수공원' 이름을 잘 지었다^^

 

호수 가장자리에 계속 보이는 노랑어리연이 물색과 어우러져 곱다

 

넓은 호수라 오리, 청둥오리, 물닭이 구역을 나눠 사이좋게 살고 있고

 

처음 보는 꽃이 예뻐 찾아보니 '닥풀'

 

늪지대에서 물이 솟아나와 방죽의 원천수가 되었다는 '용처'

 

12시 10분, 정자가 있어 잠시 쉬었다가

 

4.8km지점. 물빛다리의 다른쪽 입구다. 다리로 건널까 하다가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

 

'맨발황톳길' 신발신고 걷지마라고 계속 안내가 붙어있는데도 아무 생각없이 신발신고 걷는 사람들. 왜 그럴까 ㅠㅠㅉㅉㅉ

 

잎이 지고 이쁜 보라색 열매만 남은 '좀작살나무'

 

전라북도 카누 훈련장이 있고

 

햇빛따라 물빛도 반짝 반짝

걷는 길 옆 가로등에 거리표시가 계속 있다. 보이는 쪽은 걸은 거리, 반대쪽엔 남은 거리가 쓰여있는데 합하면 8.815km이다 

 

쉬어가고픈 의자와 정자를 지나

 

13시 6분, 허그트리와 시작했던 곳이 보인다.

 

후기] 전체 한 바퀴 도는데 약 9km, 거의 평지라 어렵지는 않으나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다. 주변에 카페도 많고 식당도 있고, 걷다가 쉬기도 하고 널널하게 보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