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한 날: 24년 10월 14일~16일 월~수
제주엔 국공립휴양림이 4개 있다. 이번 제주여행은 휴양림에서 숙박을 하기로 해서 통합예약시스템인 '숲나들e' (http://www.foresttrip.go.kr)에서 예약을 했다. 3일까지만 연박이 가능하다. 다른 휴양림관 달리 자리가 꽤 있었는데 가보니 그럴 만하다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 들어가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 들러 예약 확인을 하니 종이 한 장을 준다. 차량 순환로를 따라 10여분을 가면 야영장이 나온다. 길이 넓지 않으나 일방로이다.
원래는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를 하고 수레에 짐을 싣고 오라고 되어있는데, 이용자가 많지 않은 때라 그런지 입구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라고 했다. 주차장이 생각보다 멀어 짐 싣고 수레를 끌고 오려면 땀 삐질하겠다 ㅜㅜ
야영장 건너편은 야영이 금지된 편백숲으로 야영객이 아닌 탐방객이 쉴 수 있는 평상이 있다.
식탁 공간이 없으니 식탁과 의자는 바닥에 놓든지 평상을 두 개 빌리든지 해야 하겠다 ㅠㅠ
전혀 생각지 않은 복병, 모기가 있다. 꽤 높은 지역이고 10월 중순인데 ㅜㅜ 식탁 펼 공간도 없었지만 모기가 많아 밖에 있을 수 없어서 텐트 안에서 해결해야 했다.
후기] 첫날은 숲길을 걷고 가느라 좀 늦게 들어갔다. 어둡고 비 오는데 판초 입고 텐트 치느라 땀 좀 흘렸다.
취사장과 화장실은 나름 쓸만했는데 가장 큰 단점은 샤워실이 없다. 활동을 하고 들어와 씻을 곳이 없으니... 화장실에서 수건으로 대충 닦긴 했지만, 게다가 모기라니ㅠㅠ 여름엔 아예 갈 생각을 말아야겠다. 휴양림 안에 매점이 없고 가까운 편의점(GS25 서귀돈내코점)도 15km쯤 떨어져 있어서 모든 준비를 다 하고 들어와야 한다.
장점은 조용하다. 일단 입구에서 멀리 떨어져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고 이용객도 별로 없어서(하루 3~4팀 정도) 그런가 보다. 또한 한라산둘레길 3구간이 있고 법정악오름과 숲길이 있어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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