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등산] 무등산 북산

낭가 2024. 9. 3. 14:33

간 날: 24년 8월 30일 

코스: 원효사지구 주차장~꼬막재~신선대~북산~신선대~꼬막재~의상봉~주차장 8.6km

 

아직 종일 산행은 덥고 해서 오전 나절만 산행할 곳을 찾다 북산(778m)으로 향했다. 

원효사지구 식당가 끝 빈터에 주차를 하고

 

9시 27분, 무등산장으로 들어섰다

 

숲이 우거진덕에 돌 위에 이끼기 많이 끼어 조금 미끄럽다

 

40여분 올라가면 편백숲이 나오고

 

10시 17분, 꼬막재 도착. 잠시 거친 숨을 진정시킨다. 아직은 덥구나 ㅜㅜ

 

흙길 좌우론 멧돼지들이 잔뜩 파헤쳐 놨고

 

꽃길이 만들어져있어 고개를 들어보니 칡꽃이 피어있다^^

 

뻐꾹나리도 신기한 모양으로 한창 피는 중이고~

 

10시 44분, '신선대 억새평전'에서

 

신선대로 가는 길은 잡풀로 덮혀있는데

 

하늘은 가을인 듯 파랑색이 참 곱다

 

억새평전에서 멀리 북산이 보이고

 

북산 아래 '신선대'가 토끼 앞니처럼 귀엽게 박혀있다 ㅋㅋㅋ

 

무슨 열매일까~ 붉은 구슬이 흩뿌려져있다

 

'도깨비가지꽃'이 예쁘게 피었다. 꽃은 이쁘나 잎과 줄기에 가시가 있는 생태교란종이다.

 

10시 56분, 신선대 400m 전

 

그리고 8분 후 신선대를 만났다.

 

탁 트인 공간에 누에봉과 천왕봉이 시원하게 보인다

 

산개구리야, 안녕~ 도망도 안 가고 한참을 가만히 있다^^

 

11시 11분, 북산 정상. 표지석은 없다. 이정표 오른쪽으론 백남정재를 지나 유둔재로 이어진다

 

갔던 길을 나와 신선대에서 조금 쉬었다가 꼬막재를 지나 '의상봉'을 가보기로 했다. 의상봉은 이정표도 없고 길 표시가 없는데, 예전에 가본 기억과 지도상의 방향을 보고 찾아보기로 했다.   

의상봉 방향으로 길 흔적이 있어 들어갔다. 좁은 길이 꾸불꾸불 이어지고

 

12시 46분, 길들어선지 10분만에 나무와 덤불에 묻힌 의상봉 설명판을 만났다.

 

그림자 지우기를 한 설명판

 

여기서도 누에봉과 천왕봉, 서석대가 잘 보인다

왔던 길을 그대로 나가지 않고 직진하여 길을 찾았는데 작은 길이 여기저기 갈라져있고, 덤불로 길이 묵힌 곳도 있어서 길 찾기가 쉽지 않다. 

10분쯤 헤매며 내려오니 계단이 나오고

 

나오는 길이 어딘가 보니 주등산로에도 표시가 없다.

꼭 가보려면 무등산장을 들어서서 5분쯤? 오른쪽 바위 위에 돌이 많이 얹힌 곳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곳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워낙 길이 희미해서 찾을진 모르겠다. 암튼 주등산로에서 들어가 나오기까지 18분이 소요됐다. 13시 17분, 시작점에 도착하여 산행종료. 

 

후기] 가벼운 운동삼아 반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는 곳이고 풍경이 좋다. 의상봉은 어려운 곳은 아니나 길이 잘 되어있지 않아 추천하진 않는다. 억새평전은 가을 억새가 유명한 곳이니 가을에 소풍삼아 나서면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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