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시민의 솟음길 2구간

간 날: 24년 8월 6일

코스: 일곡동 한새봉생태공원~한새봉~잘산봉~연결다리~부대입구~생태공원, 4.6km (1시간 30분)

 

'시민의 솟음길 1구간'은 걸어서 알고 있었지만 4구간까지 있는 줄은 몰랐었다. 2구간이 개통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했다. 너~~~무 덥지만 길지 않은 거리라 나서보기로 했다.

 

<< 시민의 솟음길 사업>>은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부터 삼각산,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 영산강까지 도로로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해 도시 전체를 한 번에 잇는 친환경 숲길(23.5㎞)을 조성하기 위해 북구청이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중․장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된 시민의 솟음길 2구간은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구간으로  '숲길 연결다리'가 일곡동 산 56번지 일원에 설치됐고 주민 편의를 위해 '5.5㎞ 구간의 등산로'도 정비됐다.

연결다리에 있는 안내도

 

한새봉생태공원 앞 도로에 주차하고

지도상 2구간은 일동중 앞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자주 다닌 길이므로 한새봉부터 올라가기로 했다. 한새봉은 보통 공원 안으로 들어가 올랐는데 이번엔 공원 밖, 건물왼쪽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9시 15분, 출발~ 잡풀이 우거져 있다

 

8분만에 한새봉 정자에 도착. 공원 안으로 올라와도 여기서 만난다. 길은 사진의 왼쪽으로 이어지고

 

5분쯤 가면 양산동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난다. 잘봉산(잘산봉) 쪽으로 직진~

 

동네산들은 갈림길이 많은데, 무조건 왼쪽길로 가면 된다. 물론 오른쪽으로 가도 되지만 오르막 지향~^^

 

부용산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철조망을 따라간다

 

부용산쪽으로가는 길은 정자를 지나 계속가면 건국동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철조망 너머는 천주교 '명상의집'이다.

 

10분쯤 가서 만난 갈림길에서 계단으로 ㄱㄱ. 왼쪽으로 가면 약간 돌아가는 길이다

 

계단 위에 깔끄막 암반이 나오고 계단을 지나 두개쯤 계단을 더 오르면

 

9시 57분, 잘산봉. 왼쪽으로 가면 패밀리랜드로 가는 길이고, 솟음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어디든 표지판을 써 놓으신 '준. 희'님이 여기에도 <잘산봉 172.9m 장원지맥 >표시판을 붙여놨다.

 

10시 5분, 잘산봉에서 5분쯤 내려가면 왼쪽으로 새로 만든 길이 나온다. 아래로 직진하면 살레시오고로 가는 도로가 나온다

 

이번에 다리를 연결하며 새로 만든 길이다. 조금 넓은데 경사도 꽤 있어 조심해야겠다.

 

'명상의 집' 팬스. 문이 열려있어 들어가 봤다. 시원해지면 잠시 앉아 명상해도 좋을 듯하다^^

 

10시 16분, 연결다리를 만났다. 20억짜리 ^^

 

자주 지나는 길이지만, 다리에서 내려다 보니 좀 생경하다

 

다리를 건너 어디로 연결이 되었나 조금 더 삼각산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냥 땅만 파서 정리만 해 놓은 길은 비가 많이오면 다 쓸려내려가는게 아닐까 염려될만큼 너무 허접하다ㅜㅜ

 

4~5분 가니 또다시 나눠진 길. 여기서부턴 원래 있던 길이라 내려가기로 했다.

삼각산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덥기도 하지만 모기가 너무 많다. 좀 시원해지면 가보기로 하고 하산

 

4분쯤 내려오니 도로를 만나고

 

큰 도로로 나와보니 부대로 가는 길이다.(빨간 원쪽에 부대이름이 써 있다)

 

10시 43분,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후기] 한새봉에서 잘봉산을 지나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만들어져 더 길게 걸을 수 있게 되어 좋다. 다만 산을 깎아 길만 내놓은 상태라 큰 비가 온다면 다 쓸려내려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군데군데 계단이 있지만 경사가 있는 내리막도 많아서 꼭 등산화를 신고 조심해야 하겠다.

표지엔 '잘봉산'으로 되어있지만 지도엔 '잘산봉'으로 되어있어 잘산봉이 맞는 지명이다. 

한새봉~삼각산이 연결됨으로써 큰 동그라미(집~매곡산~한새봉~삼각산~천지인길~집)를 그릴 수 있는 길이 생겨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