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해파랑길

[도보] 해파랑길 23코스 (울진구간)

낭가 2023. 10. 30. 15:59

* 간 날: 23년 10월 11일 수요일(3차시작)

* 코스: 고래불해변~백석해변~금곡교~후포항 (고래불해변에서 차박)/ 11.6km, 4시간, 난2

 

지난 11월에 해파랑길 22코스를 끝낸 후, 올 초엔 산티아고 800km를 걷고 오느라 봄엔 하지 못하고 거의 1년 만에 다시 찾은 고래불 해변. 너무 반갑다^^  오전 7시 출발하여 11시 50분쯤 도착. 오전이 다 가버렸지만 다행히 23코스는 짧아서 오후만으로도 다 걸을 수 있겠다.

23코스 지도와 스탬프

 

11시 50분 도착한 23코스 시작점 고래불해변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짜글이를 먹고(짜글이가 뭘까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2인 3만원, 그냥 물 많은 돼지 주물럭인데 안 추천)

 

12시 57분, 출발했다

 

13시 자전거도로를 따라가다 깃발을 놓치고 다른길로 갈 뻔ㅜㅜ 동네 뒷길을 잠깐 넘으면

 

다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간다

 

백석해변 옆 데크길. 오랜만에 보는 길 표시가 반갑다

 

멀리 보이는 흰 등대 어디쯤이 오늘의 종점일 듯하다.

 

영덕군 병곡면 어촌 마을을 따라가다가

 

14시 23분, 울진군 후포면으로 들어선다.

 

바위 위 전망대에 올라가 봤다.

 

우와~ 후포해변이 한 눈에 보인다

 

깨끗한 바다와 괭이갈매기와 가을 하늘의 조화가 멋지다

 

게 철인가 보다

 

맨발로 한참을 걸었다. 늘 신발에 싸여있던 발바닥이 약간 쓰리다.

 

16시 4분, 스탬프 박스 (후포항 한마음광장 건너 공중화장실 옆)를 찾았다^^

 

후포항엔 어디서나 대게와 홍게를 삶는 냄새가 가득하다

후포항에서 고래불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고래불해변으로 돌아와 차박을 했다. 밤이 되니 조형물에 다양한 색의 불이 들어온다. 보기만 해도 이쁘다

 

 

 

 

전망대에도 불이 들어오고

 

전망대로 올라가 보니 깜깜해서 보이는게 별로 없다 ㅋㅋㅋ

 

후기] 일단 거리가 짧아서 고래불 해변에서 좀 놀다가도 널널하다. 버려진 양식장과 휴게소 식당이 마음 아팠고, '백년손님'이라는TV 프로에서 나왔던 후포항이 작은 어촌마을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점심을 먹고 출발해서 신경쓰지 않아서인지 중간에 식당은 보질 못했다. 계절적으로 가을이라 바다와 하늘이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