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낯선 바람따라

2011 인도 6 (다람살라- 암리차르-델리)

낭가 2022. 7. 7. 10:32

- 기간: 2011년 8월 2일~14일(13일)

- 일정: 인천- 델리- 레- 판공쵸- 알치- 카르길- 스리나가르- 다람살라- 암리차르- 델리- 인천

 

11일 차) 8월 12일, 금:  다람살라-암리차르

 

다람살라를 떠나 시크교의 성지인 암리차르로 이동(5시간)하는 날이다. 

 

<<<시크교>>> 15세기 말 만들어진 것으로 이슬람 신앙과 힌두교가 혼합된 것이다. 이슬람교에 박해를 받으면서 호전적으로 변해갔다. 펀자브에 독립국가를 만드려다가 인도 정부와 폭력사태가 일어났고 그 후로도 인도의 계속된 억압정책으로 충돌이 일어나곤 한다.  

성(Surname)으로 카스트를 구분하는 힌두교와 달리 시크교인들은 모두 같은 성을 사용한다. 남자는 Singh(사자), 여자는 Kaur(공주)라는 성을 가지고 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산악도시 다람살라

 

계속된 비로 인한 도로 유실로 사고가 났다. 외길이라 저 차를 치울 때까진 다 꼼짝 못한다. 동네사람들과 관광객과 댕댕이까지 구경나왔다.

 

암리차르로 가는 길. 무질서하고 시끄럽고 복잡하다

 

가끔 시골을 지나면 그나마 한가한데

 

도시는 늘 이렇다

 

비가 많이 왔다. 저 정도는 아닌데 하수시설이 미비해서 인듯하다. 일상 다반사인듯 별 걱정을 안한다.

 

오토바이가 물에 빠져 가기는 하나?

 

 <<< ‘신의 집’이라는 뜻의 황금사원(Golden Temple)은 시크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다. 무굴 제국의 악바르(Akbar) 황제가 기부한 터에 1577년 시크교의 제4대 구루인 람 다스(Ram Dass)가 암리차르를 건설했으며, 1604년 제5대 구루인 아르잔 데브(Arjan Dev)가 연못 한가운데 사원을 지은 것으로 황금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무굴 제국과 투르크족의 침공으로 사원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복구되었으며, 1802년 시크 왕국을 건설한 왕 마하라자 란지트 싱(Maharaja Ranjit Singh)에 의해 황금 돔(400kg)과 대리석 장식이 더해져 ‘황금사원’이란 애칭을 갖게 되었다.

 

황금사원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건축 양식은 물론 시크교 고유의 특징이 혼합되어 있다.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개방된 출입구는 종교, 인종, 성, 카스트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시크교의 평등 이념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백과사전 

 

어떤 종교든 의미는 다 좋다. 다만 그걸 잘 행하는 것이 문제지.

남녀 불문하고 머리는 스카프로 가리고(모자는 말고) 맨발이여야 한다. 사원의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황금사원. 진짜 금이라고 한다.

 

 

 

시크교의 성지 답게 터번을 쓴 사람들이 많다.

 

 

뭐였는지 잊었다.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기는 뭔가겠지 ㅋㅋㅋ

 

황금사원 들어가는 곳

 

황금사원 지붕 부분

 

황금 칠 보다 이런 문양이 예쁘다

 

오~진짜 멋지다. 지는 해를 받아 황금사원이 빛나기 시작했다. 해의 방향에 따라 빛남이 달라지니 오전 오후에 한 번씩 가면 좋다고 한다.  한 번뿐이라면 오후에~ㅋ  암튼 멋지다! 

 

연못의 물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 몸을 닦거나 심지어 먹기도 한다. 많은 물고기가 사는데 자연사 때까지 놔둔다고 한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분이 통과 거름망을 들고 다니면서 부유물 청소를 하고 다닌다.  

 

12일 차) 8월 13일, 토:  암리차르-델리

 

3시 30분 숙소 출발,  4시 40분 기차를 타고 델리로 들어가는 날이다. 

이른 기차를 타기위해 기차역에서 노숙하는건 다반사인듯하다.

 

기차에서 준 아침 식사

 

델리 역에 기다리던 짐꾼들. 서로 하겠다고 해서 가이드가 정리하느라 바쁘다. 

 

<<<델리와 뉴델리>>>

 인도의 행정구역. 연방 직할 주 올드델리로 알려진 델리와, 뉴델리로 이루어져 있다. 올드델리가 경제 중심지이고 조밀한 인구를 가진 반면에 뉴델리에는 행정관청이 집중되어 있고 부유층 거주지역 특유의 탁 트이고 조용한 느낌을 준다.

직할 주 전체가 중북부 인도로 가는 화물수송 중심지 역할을 한다. 여러 세기 동안 인도 북부의 무역·상업 중심지였으며 수송, 저장, 도매·소매 무역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여러 제국 및 왕조시대를 거치면서 계속 수도로 있던 곳이다. 유적들은 거의 인도 역사 전시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인도 이슬람 양식이 두드러진다.

 

 

 
 

 제대로 된 인도 음식을 먹었다. 맛은 좋은데 일찍 나서서 오느라 힘들었는지 아쉽게도 맛있게 먹질 못했다. 

 

이날 기온이 40도가 넘었다. 덥긴 하지만 건조해서인지 그늘로만 들어가면 시원하다. 

 

 인디아 게이트: 파리의 개선문을 바탕으로 에드윈 루티언스에 의해 설계된 문 모양의 기념비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인도제국 군인 약 8만 5천 명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높이 42m의 아치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한 인도 병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아마라 조띠' 위령탑 :인도-파키스탄간 3차전쟁 때 사망한 군인을 위한 위령탑

 

 

 

바하이사원 (연꽃 사원): 바하이교 사원으로 1980~86년에 걸쳐 만든 건축물. 하얀 대리석으로 27개의 연꽃잎을 형상화한 36m 높이 사원으로 하루 4번 기도시간이 있다. 9개의 연못이 사원을 둘러싸고 있다. 

 

세계에서 일일 방문객이 제일 많은 곳중의 하나로 진짜로 사람이 어마어마하다.

 

온가족이 탔는데 아버지만 헬멧을 쓰면 어쩌겠다는 건지 ㅠㅠ

 

꾸뜹 미나르: 이슬람 왕조 꾸뜹이 델리의 힌두 왕조를 패배시킨 기념으로 만든 승리 탑으로 5층, 73m 높이. '미나르'란 모스크의 부수적인 건물로 예배시간을 알릴 때 이용하는 탑을 말한다. 

 

보는 순간 구엘공원이 생각났다.

 

색이며 문양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슬람 문화는 잘 모르지만 그 문양과 색의 아름다움은 최고인 듯하다. 

 

 

알라이 미나르: 기초가 되는 1층만 짓고 갑자기 사망하자, 돌로 덮으려 했으나 어쩌다 그대로 세월이 흘렀다 한다.

 

    피사의 사탑 놀이^^

 

 

13일 차) 8월 14일, 일: 델리-인천-광주

 

남은 잔액은 사랑의 모금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