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임자도 대둔산 320m

* 간 날: 22년 6월 18일 토요일

* 코스: 원상 경로당~정상~원상 경로당 / 5.2km

 

 

자전거를 타러 임자도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임자도 최고봉인 '대둔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일정에 없던 일이라 이번엔 정상만 갔다가 원점회귀 하고, 다음에 다시 등산하러 오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원상경로당(임자면 삼두리 487)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찾아갔다. 골목을 들어가니 좁은 경로당 앞에 이미 차 두 대와 커다란 농기계가 차지하고 있어서 다시 나와 도롯가에 주차했다.

 

경로당 옆 담에 화살표가 있고 계속 화살표가 있다. 친절한 동네다^^

 

화살표를 따라가면 예쁜 골목으로 안내한다. 송엽국이 예쁘다^^

 

대둔산 산행지도, 종주를 하려면 산행거리가 15km.

 

백련초 선인장 노랑 꽃이 피었다. 왠 선인장밭이 있나?

 

백련초 붉은 열매만 봤었지 꽃은 처음 본다.이쁘다^^

 

참을 수 없는 산딸기의 유혹 ㅋㅋㅋ

 

낙엽이 가득 쌓인 숲길로 들어간다. 나무가 많이 우거져서 사진보다 훨씬 어둡다. 처음엔 적당한 오르막이다.

 

길에 뭔가 잔뜩 떨어져 있다. 무슨 꽃인듯 한데 위를 쳐다보니 

이 나무에서 떨어졌다. 나중에 찾아보니 '굴피나무' 다'  흔하게 보는 것인데 이름을 이제야 알게 된다. 안 잊어야할텐데~

 

경사가 꽤 가파르다. 발목이 꺽여 발등이 정강이 쪽으로 많이 접히면 경사가 꽤 있는거다. 

 

이제 산에서 보네? 알고 보니 넌 '산타 게'구나ㅋㅋㅋ

 

밧줄이 걸려있다. 이건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쓰임이 있다.

 

마삭줄 꽃. 바람개비처럼 생겼는데 꽃내음도 좋다

대둔산 320m 정상

 전망대가 노후되어 무너질 지경이다. 가장자리로 조심 조심 걸어서 멀리 구경은 했지만 임자도 최고봉인데 이건 좀 그렇다 ㅠㅠ 올라오는데 40분 정도 걸렸다.

 

정상에서 본 풍경

 

산행시작점인 원상마을에 주차해 놓은 차가 파리처럼 보인다ㅎ(화살표 끝)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구경하느라 천천히 내려오긴 했지만 매우 미끄러워서 거의 올라가는 시간만큼 걸렸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점심먹으러 들른 '나들목 맛집' 식당. 임자면사무소 앞에 있다. '전복톳밥'인데 2인이면 26,000원.

전복 톳밥이라는 말을 쓰기엔 전복 두 조각에 톳도 많지 않다. 다행히 맛은 좋고 가사리된장국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