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한라산 둘레길

[도보] 한라산 둘레길 2구간, 돌오름길/ 3구간, 산림휴양길

낭가 2022. 5. 9. 17:45

* 걸은 날: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 코스:  2구간: 보림 농장 삼거리~돌오름~표고재배 삼거리~용바위~거린 사슴 오름 입구, 8km

          3구간: 서귀포 자연휴양림 입구~동백길 무오법정사 입구, 2.3km

           (입출입까지 총 14.3km)

 

보림농장 삼거리에서 거린사슴오름(해발743m)까지 8km의 구간으로 색달천이 흐르고, 졸참나무와 삼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란다. 거린사슴오름과 돌오름에 오르면 한라산과 법정이오름, 볼레오름, 노로오름, 삼형제오름 등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등 제주 서남부 지역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홈피에 있는 설명)

 

2구간 코스 안내도 (홈피에서 업어옴)

 

1구간 끝나고 나오면서 헤맸던 입구에 주차를(서귀포시 중문동 산 1-3) 하고 10시쯤 시작, 시멘트길 1.6km를 걸어 보림 농장 삼거리로 들어갔다. 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거의 없이 평이한 길의 연속이다. 다만 제주 산간이므로 늘 돌길이라는 거.   

가다가 돌오름 표시를 보고 리본을 따라 올라갔다. 0.85km를 올라 정상에서 한라산이 눈모자를 쓴 모습을 구경하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0.85km를 내려와 둘레길로 합류했다. 돌오름에 대한 안내는 코스 정방향에선 거의 없는데 비해 역방향에선 여러 군데 잘 되어있다.

 

 

 

돌오름길 중간부의 용바위. 용의 비늘처럼 현무암 바위들이 산등성이를 따라 일직선으로 배열되어 있는 경이로운 모습이다. 색달천과 물이 맑아 반영이 예쁜 하천 몇 개 건너고 걱정될 만큼 조릿대가 많은 길을 걸어 1시 23분 종점에 도착.(3시간쯤 걸림)

 

2구간 끝점이자 3구간 시작점

 

동백길 트레킹이 더 쉬워졌습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유료입장) 2km 구간(산림휴양길)을 통과하여 동백길로 진입하면 무오법정사 항일기념탑과 전망대가 있는 구간으로 나오게 됩니다. 기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법정사입구에서 진입하던 방식과 병행하며 거리구간도 비슷하게 설계되었습니다.(홈피에 있는 설명)... 요약하면 3구간은 2구간과 4구간을 연결하기위한 다리정도 생각하면 된다

 

3구간 코스 안내도(홈피에서 업어옴)

3구간을 이어걷기 위해 '서귀포 자연휴양림' 입구로. 입장료 1000원씩. 자연휴양림에는 여러 산책코스가 있고 차로도 돌 수 있게 길도 잘되어있다. 

 

2코스 숲길을 걸어가다 휴양림안에 있는 법정악(오름 편 참조)을 들렀다. 입구까지 차로 와서 데크길을 따라가면 금세 전망대가 나오니 오르기 쉽다고 쓰여있지만, 나는 2구간을 걷고 나서 휴양림 숲길을 걸어 올라와서인지 다리가 좀 힘들었다. 전망대에 서면 오름 중에서도 좀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한라산도 가깝게 보이고 눈이 시원하다.

 

다시 데크 길따라 내려와 휴양림 밖으로 나가서 하천을 건너 '무오법정사' 쪽으로 500m쯤 걸으니 3구간과 나눠지는 길이 나온다. 진짜 '무오법정사'는 더 안쪽에 있다. 한라산 둘레길 안내소에서 도로를 따라 2km를 걸어 나와 16시 24분에 240번 버스를 타고 주차한 곳으로 돌아와 둘레길을 마무리했다.

둘레길에서 못 가본 거린 사슴 오름(오름 편 참조)을 찾아 전망대로 가니 주차장 앞이 전망대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름 입구는 어딘지 보이지 않아서 마침 퇴근하려는 분(산불감시 지킴이?)께 물어보니 주차장 뒤 아주 좁은 통로가 있다. 어두워지는데 뭐하러 가냐고 물어본다. 글쎄요?ㅋ

2구간 돌오름길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