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2019년 1월 19일~22일(4일)
- 일정: 란타우 트레일, 맥리호스 트레일 2코스, 피크 서클 워크, 드레곤스 백
19년 1월 19일 (1일 차) : 인천-홍콩, 란타우 트레일 7km
침사쵸이, 봉황산 등산로 입구로 이동(25분) 백공요-당복요-관영정-봉황산 934m-보련사로 하산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공항 안에서 간단히 짐정리하고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점심 후에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봉황산 입구로 이동, 트레킹을 시작했다.
화산섬으로 큰 나무가 없이 사방이 툭 터져 눈은 시원한데 방어막 없이 내리쬐는 햇볕으로 머리가 뜨겁다. 길은 동네 뒷산 정도, 약간 가파르지만 돌이나 흙 계단이 많고 길지 않은 길이라 갈만 하다.
날이 흐려서 미세먼지인가 했는데 홍콩은 미세먼지가 없단다. 대신 바다로 인한 안개가 거의 사계절 있어 이 정도면 아주 양호하다고 한다.
봉황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다보니 바다로 이어지는 다리가 있는데 구룡반도 지나 마카오로 가는 해저 터널이라고 한다. 다리가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가 끊어지니 신기하다.
정상에서부터 조금씩 내린 비가 좀 굵어져서 비옷을 꺼내 입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보련사로 내려가는 길은 반야심경을 새겼다는 큰 나무가 세워져 있고 봉황 나무 조각상이 있다. 멀리 세계 최대라는 청동좌불상이 보인다. 절까지 가는 길은 원시림이었다는데 정말 정글 같은 느낌이다. 12 신상이 세워진 길을 지나 절을 나오면서 트레킹 종료.
정상에서부터 조금씩 내린 비가 좀 굵어져서 비옷을 꺼내 입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보련사로 내려가는 길은 반야심경을 새겼다는 큰 나무가 세워져 있고 봉황 나무 조각상이 있다. 멀리 세계 최대라는 청동좌불상이 보인다. 절까지 가는 길은 원시림이었다는데 정말 정글 같은 느낌이다. 12 신상이 세워진 길을 지나 절을 나오면서 트레킹 종료.
1월 20일 (2일차): 맥리호스 트레일 2코스 13km
서만정-서만 해수욕장-함전만에서 점심 도시락-대만 해수욕장-사프픽크 sharp peak 468m-대량고개-적경부두-황석부두로 이동(15분)
맥리호스 전체 트레일은 100km인데 그중 샤프픽이 있는 2코스를 걷는다. 조식 후 사이쿵으로 이동, 체육관 화장실을 이용하고 바닷가 산책 및 수염 나무 구경.
그린택시로 싸이완 정자로 이동(약 30분 소요) 후 걷기 시작, 금세 바닷가로 내려선다. 해변 옆 호 수처럼 보이는 웅덩이엔 바닷물에 사는 맹그로브가 기다란 뿌리를 길게 드러내고 서 있는 것이 줄기인거같아 신기하다.
해수욕장을 지나고 다시 산죽터널을 지나 다른 해변으로 내려서는 좁은 계단길에서 소와 송아지를 만났다. 소가 느릿느릿 걸어가고 사람이 기다린다. 송아지를 어떤 사람이 쓰다듬길래 우리도 쓰담쓰담했다.
멀리 샤프픽이 보인다. 휴게소에서 도시락으로 받은 점심(주먹밥, 김밥, 주스, 사과)을 먹는다.
너른 들판에 느긋한 야크들을 보며 해변을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해변에서 바로 오르막이 시작되니 고도 0부터 시작하여 정상이 보이는 신기한 상황. 나무는 작고 잡풀에 돌너덜 땅이라 미끄럽다. 하늘에 구름이 많으나 가려줄 숲이 없으니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 바닷가 모래사장부터 정상까지 길이 한눈에 보여 훤하다.
정상엔 정상표시 기둥이 있고,
아래로 보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 경관이 환상적이다. 멋지다. 요리조리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경관을 즐겼다.
내려오는 길은 완전 가파르고 미끄럽다. 내려오면서도 뒤돌아 보면 스케치북에 밑그림을 그린 듯 길이 보인다.
적경 부두에서 보트를 불러 타고 황석 부두까지 15분. 다시 2층 버스를 타고 사이쿵 터미널로.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낭만의 거리로 가서 영국 시계탑 구경과 빅토리아항에서 8시부터 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는 홍콩의 빛 축제. 건물마다 특별한 장치를 해놓고 음악에 맞추어 빛의 조명 잔치)를 보고 맛집에서 북경오리로 저녁. 숙소 옆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홍콩은 무관세라 물건이 비싸지 않다.
1월 21일 (3일 차) : 피크 서클 워크 5km 와 드레곤스 백 284m 트레킹 6km
박부림 저수지로 이동. 동네 산책길인 peak circlewalk 걸으며 내려다 보이는 시내 구경
박부림 저수지-용호산-사자정
토지만(섹오 마을) -바위전망대-드레곤스백 정상(섹오피크)- 운침산-대담협
홍콩의 빌딩 숲을 내려다보며 걷는 도시 속 산책길 뤼가르 로드는 빅토리아 전망대에서 시작한다. 경사 없이 무난한 시멘트 길을 한 바퀴 도는 것인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홍콩을 눈으로 즐기기에 좋을 뿐 아니라 주변 경관도 훌륭하다. 널널이 1시간 이상이면 걷는데 세 번쯤 마주친 조깅 족도 있었고...
점심으로 맛난 딤섬을 먹고 스텐리 마켓 구경과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갖고 섹오마을로 이동.
드레곤스백 트레일은 홍콩을 용에 비유하여 걷는 길이 용의 척추를 따라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들머리 표시판에 그려진 용이 무척 귀엽다.
길은 힘들지 않고 무난하게 오르내리며 정상인 섹오피크까지 이어지고, 걷는 동안 내내 바다와 모래사장과 섹오빌리지가 어우러져 아름답다.
석양에 비친 붉은 바다색과 하늘, 멋진 노을을 감상하며 하산, 날머리엔 우리네 같은 화장실이 있다.
이제 트레킹 마무리하며 야시장으로 고고~
짝퉁이 없다더니 별의별 것이 다 있는 몽콕 야시장. 아이쇼핑하고 숙소로
1월 22일: 홍콩공항-인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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