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은 날: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코스: 비양도행 도선 대합실~수원리사무소~금성천 정자~고대포구/ 13km, 4~5시간 이제 제주에서 걷는 마지막 날. 며칠전 다녀와 왠지 친근한 비양도를 보며 한림항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서면 돌벽에 천사의 날개를 그려놓거나 이쁘게 색칠을 해서 사진 찍게 해 놓은 동네. 그거 하나만으로도 왠지 여행 온 느낌이 팍 들면서 동네 인심이 느껴진다. 제주도 밭작물은 주로 양배추 비트 콜라비등인 듯하고 밭에 꽃이 핀 거 같다. 가끔 무 쪽파 양파 마늘이 보이기도 한다. 수원리 사무소 가는 길에 15코스는 a마을 길과 b바당 길로 나뉜다. 우리는 얼마 전 지인의 안내로 고내봉 한 자락에 발도장을 찍었다는 이유로 b바당길을 택해 좌회전. 바닷길로 가다보니 멀리 다락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