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3년 7월 11일 화요일 코스: 전남대~문흥동~석곡~518 묘지/ 실거리 13.45km 폭우가 쏟아진다고 예보 된 날. 출발 때만 안 오면 일단 나서기로 했다. 비는 오락가락해서 이정도면 오히려 덥지 않아 좋다.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이 주둔해 있으면서, 담양 순천으로 가던 차량과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희생자가 생긴 곳이다. 그들은 사망자를 교도소 근처에 암매장했다. 지금은 교도소가 옮겨가고 그 자리에 뭘 하고 있는진 잘 모르겠다. 지금도 교도소 근처에서 무연고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 망월동 묘지에 항쟁 중 사망자를 유족들은 손수레에 싣고 와 묻거나 연고자가 없는 이들은 청소차에 싣고 와 이곳에 묻었다. 민주항쟁이 '518민주화 운동'으로 되면서 국립묘지가 만들어져서 많은 분들이 옮겨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