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떼야 2

[도보] 걷기 6일차 21.5km

걸은 날: 23년 4월 15일 토요일 코스: 에스떼야 ~로스 아르꼬스/ 실거리 24.5km, 41,300보 처음 길을 찾으며 좀 헤매다가 순례자가 보여서 그 방향으로 따라갔다. 항상 처음이 중요하다 8시 34분, 이라체 수도원 도착. 벽에는 꼭지가 2개 있는데 오른쪽은 물이 나오고 왼쪽은 포도주가 나온다. 물병에 담아 가면 된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다. 일행 한 명은 비노를 받을 욕심에 병에 있는 물도 버렸는데... 어떤 사람이 9시 넘어야 나올거라고 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그냥 갔다. 나중에 들으니 9시 넘어 도착한 사람들은 비노를 마셨다고 한다. 길이 나뉜다. 하나는 편한데 긴 길 (1km 정도), 하나는 숲으로 들어가는 조금 짧은 길이라고 한다. 우리는 몬하르딘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산티..

[도보] 걷기 5일차 22km

걸은 날: 23년 4월 14일 금요일 코스: 뿌엔떼 라 레이나 ~ 에스떼야/ 실거리 23km, 37,500보 '뿌엔떼 라 레이나'는 '여왕의 다리'라는 뜻으로 11세기에 지어진 석조다리이다. 순례자들이 '아르강'을 건너기 쉽도록 여섯 개의 아치로 된 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까미노 중 가장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형식의 다리라고 한다 멀리 신기한 암릉이 보인다. 길이가 100m 이상은 될 것 같은 암벽이다. 사람들이 '테이블마운틴'이라고 부르던데 정식 명칭은 아닌거 같고, '시에라 로키스'(로키스 암릉)이라고 쓰신 분이 있다. (조석필저 길의 기쁨, 산티아고 72쪽) 조샘은 아는 분으로 내일 가는 길에 있는 '몬하르딘성'을 올라가 보라고 알려주신 분이다^^ 2011년 5월 16일, 까미노 중 사망한 덴마크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