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라도 2

[도보] 걷기 11일차 27.5km

걸은 날: 23년 4월 20일 목요일 코스: 벨로라도 ~ 아헤스/ 실거리 27.7km, 43,300보 '비야프랑까 몬떼스 데 오까' 마을로 접어든다. 넓은 평원지대를 걸으면 눈이 시원하지만 햇빛은 뜨겁고 볼 일 볼 곳이 없다. 가끔 허물어진 건물이 있으면 그 뒤는 화장실이 된다. 그땐 무너진 창고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산 펠리세스 데 오까 수도원의 잔해다ㅜㅜ 오르막과 더위에 지칠 무렵, 자전거 탄 아저씨가 나타났다. 반은 타고 반은 끌면서 고개를 올라갔다. 우리는 '부엔 까미노'와 '오빠 최고'를 외치며 박수를 쳐 줬다. 아저씨는 우리를 따라 외치며 갔는데 무슨 뜻인지 알았을까 ㅋ 이렇게 오르는 길이 거의 3km(라고 뉜가 블로그에서 읽었다) 이곳은 작은 언덕이 아니라 1,200m가 넘는 페드라자 산..

[도보] 걷기 10일차 22km

걸은 날: 23년 4월 19일 수요일 코스: 산토 도밍고 ~ 벨로라도/ 실거리 23km, 38,100보 7시 20분에 동키를 보내고, 7시 30분 아침을 먹었다. 호텔 조식이라 역시 좋다. 19세기, 밭을 두고 싸운 전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십자가. 그라뇽에는 승리한 '마르띤 가르시아'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다고 한다. 산티아고길 중 리오하주의 마지막 마을이다. 부르고스 지방에서 만나는 첫 마을, 레데시아 델 까미노 12시 20분, 빌로리아 데 리오하 마을. 산또 도밍고 성인이 태어난 곳으로. '성모승천 교구 성당'은 산또 도밍고 성인이 세례를 받은 곳이라고 한다. '벨로라도'는 '아름다움'이라는 단어가 어원이라고 한다. 벨로라도의 시그니처 벽화라고 한다. 같이 찍고 싶었지만 아래에 주차가 많이 되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