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리아 까스텔라 2

[도보] 걷기 29일차 25km

걸은 날: 23년 5월 8일 월요일 코스: 뜨리아 까스텔라 ~ 사리아/ 실거리 26.2km 41,200보 제주 친구가 또 다리가 아파 버스를 타고 가서 병원에 들러 본다고 한다. 친구의 옆지기는 같이 가지는 않고 대신 빨리 걸어가서 사리아에서 만나겠다고 먼저 출발했다. 그래서 오늘은 4명만 함께 가게 되었다. 두 개의 길이 있다. 베네딕도 수도원을 거쳐 가는 사모스 코스와 산길이 많은 산실 코스이다. 사모스 코스는 도로가 많은 대신 산실코스보다 길고(고도표로 보면 10km 이상 차이가 난다), 산실코스는 짧은 대신 산 길이라고 한다. 처음에 산실코스로 가려다가 산길은 많이 걸어봤으므로 볼거리가 있는 사모스 코스로 가기로 했다. 베네딕토회 수도원은 6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나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16~18세..

[도보] 걷기 28일차 24.2km

걸은 날: 23년 5월 7일 일요일 코스: 라 라구나 ~ 뜨리아 까스텔라/ 실거리 23.9km 40,100보 성체와 성배의 기적으로 유명한 오세브레이오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중요한 곳이다. 교구 신부인 엘리야스 발리냐 삼빼드로 신부는 흔적만 남은 까미노 데 산티아고 길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기록하여 산티아고 길의 부활에 일생을 바치신 분이다. 노란 화살표 표시를 처음 만들었으며 20세기 까미노 데 산티아고의 선구자로 불리운다. 갈리시아 주에서 거리 표시는 소수점(이 아니라 쉼표로 되어 있지만) 세자리까지 쓰여있고 안내석도 엄청 자주 세워져있다. 우리는 우수갯소리로 '돈이 많이 남아 쓸데가 없었나 보다. 그리고 길은 바퀴를 굴리며 걸어서 쟀을거다'라고 얘기했다. 점심으로 버거를 시켰다. 종류가 다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