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 번은 지리산 종주로 체력검정을 한다. 이번엔 화엄사에서 시작하는 화대종주를 계획했다. 3박 4일로 천천히~ 겨울사진은 대부분 벌거벗은 나무와 눈밖에 없는 흑백이라 산봉우리 따라 포인트 사진을 올린다.(산의 높이는 지도를 참조해서 안내표시판과 다른 곳도 있다) 첫날: 24년 1월 7일 일요일 맑음 코스: 화엄사~무넹기~노고단 대피소, 8km '산나물 밥상'에서 아점을 먹고 10시 45분 출발~ 산과 등산엔 완전 무식했던 1979년 3월 초 어느 날, 한번 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무작정 지리산으로 향했다. 화엄사 계곡을 지날 땐 봄날처럼 날씨가 좋았으나 코재를 올라가면서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고 무넹기에 도착했을 땐 앞이 안 보이게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나무도 길도 공기마저도 온통 흰색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