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충청

[명산 100] 관악산 (서울)

낭가 2024. 12. 16. 15:58

 

간 날: 24년 12월 13일 금요일

코스: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연주대(정상)~연주암~관악사지~마당바위~낙성대역, 8.79km

 

관악산을 가려고 블로그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관악산 등산로 입구. 잘 찾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서울대역 3번 출구로 나가 올리브영 앞 버스정류장에서 5513, 5511을 타고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 내리면 된다'는 안내대로 내렸다. 학교 안에 시내버스가 다니고 단과마다 정류장이 있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ㅋㅋ 

 

버스내린 자리에 붙어있는 안내문. 고마운 안내다

 

13시 18분, 버스에 내리니 바로 '등산로 입구 표시'가 보인다

여기서 올라가니 그다음부턴 표시가 없다. 방향을 보고 왼쪽으로 가 보는데 표식천도 표시목도 없어서 맞나? 하며 가는데 등산복 입은 분들이 내려온다. 맞나 보다 

13시 27분, 처음으로 안내목이 나왔다. 연주대쪽으로 ㄱㄱ

 

오후인데도 꽤 쌀쌀한 날씨에 여기저기 눈이 있다

 

갈림길. 계속 '연주대' 표시를 보며 간다

 

계곡에 살얼음이 얼었다.

 

관악산 풍수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

 

13시 48분, '기상레이더관측소'가 보인다

 

긴 계단이 이어지고

 

고개 마루에서 아래로는 연주암 가는 길, 연주대는 왼쪽으로 가야한다

연주암으로 내려가도 연주대로 가는 길이 있다

한 쪽에 눈이 쌓인 평지가 나오고

 

왼쪽으로 도니 기상레이더관측소가 우뚝 서 있다

 

연주대 가는 길

 

우와~~~ 멋지다.

 

'연주대 전망대'에 설명판이 있고

 

멋진 바위 위의 법당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붉은 색이 화려하다 (연등 없이 법당만 있으면 더 멋지지 않을까~)

 

14시 21분, 629m 관악산 정상.

 

사진에선 꽤 높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높지 않고 안전하다

 

정상 구멍 안의 물이 얼어있다

 

연주암과 관음사지 가는 계단이 보이고

 

오전에 갔던 '청계산'도 보인다

 

관악산 안내석은 어떻게 가파른 바위 위에 서 있을 수 있을까???

 

법당 '응진전' 을 보고

하산하는 길에 연주암을 보려고 갔다가, 사당역 5km 안내표시를 봤다. 옆지기가 어차피 지하철을 타러 가야 하므로 사당역 쪽으로 가자고 한다.

14시 52분, 사당역 방향으로 하산 시작

사당역쪽에서 연주암으로 왔다는 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조금 편한 길로 가고 싶다고 물으셨다. 서울대 쪽은 금방 간다고 알려드렸는데 과천 쪽으로 가시겠다고 한다. 길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우리도 초행이긴하지만) 동행하려고 했는데 걸음이 너무 늦어 우리가 먼저 가게 되었다. (길이 잘 나있지 않은 곳에서 잘 찾아 갔을지...)

 

과천 '관악사지'

 

뒷쪽에서 보니 연주대의 다른 모습이 보인다

 

첫번째 길헤맴: 관음사지를 지나면 안내표시가 거의 없다. 희미해진 길이 없어져서 여기저기 찾다가 위쪽을 올려다 보니 표식천이 하나 있다

 

바위를 넘어 가니 길이 이어졌다

 

두번째 길헤맴: 15시 11분, 오래된 안내목에 '과천향교'와 '연주대' 표시밖에 없다. 사당역은 어디로 가나?

올라오는 길에서 보면 오른쪽으론(1번) 과천 향교, 2번은 연주대 가는 길이다. 다른 표시가 없어서 헤매고 있다가 지나는 분이 있어 물어보고 3번 방향으로 진행. 

 

15시 17분, 드디어 '사당역' 표시가 나왔다. 그런데 거리 표시가 없다

 

헬기장

 

계단에 서서 서울을 내려다 본다. 참 복잡하다. 사진의 왼쪽 끝이 서울대인 듯하다

 

15시 39분, 마당바위가 나오고 무슨 바위들의 향연이 계속된다

 

'하마바위'란다

 

사당역 2.7km, 많이 온 줄알았는데 절반도 더 남았다 ㅜㅜ

 

갑자기 낙성대역 표시. 다행히 사당역이라고 써 있어서 고마웠다.

길을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은 '사당역'표시를 보고 오다가 갑자기 '낙성대역'이 나오면 헷갈리고 멘붕이 온다ㅜㅜ

 

16시 14분, 사당역과 낙성대역 갈림길. 이 표시를 보니 이제야 이해가 됐지만 일관성있게 써주면 좋겠다.

전철을 타기 위해 내려온 것인데 사당역은 1.8km, 낙성대역은 1.2km라 짧은 쪽으로 ㄱㄱ

 

관악산에서 처음 본 안내 지도.

보통 산에 가면 어느 코스로 가나 안내지도가 있는데 관악산은 하나도 없다. 겨우 본 이것도 전체가 나온 게 아니어서 전체가 궁금하다.  

 

16시 17분 인헌동으로 나와

16시 32분 낙성대역에 도착, 산행을 마쳤다.(전체 거리는 낙성대역까지의 거리임)

 

후기] 서울대 안 등산로를 찾아가는 길은 블로그에 쓰인 정보가 정말 유용했다. 이래서 정보는 확실한 것만 올려야 한다. 

관악산은 전체가 거의 돌길이다. 연주대는 생각보다 너무 멋져서 감탄이 절로 나왔고 모든 계절이 다 멋있을 듯하다. 

사당역으로 하산하려면 (관음사지로 가는 것보다) 정상에서 계단으로 가는 게 더 빠르고 길도 확실하다. 몇 번의 길헤맨 곳에서 물어볼 사람이 없었으면 약간 어려웠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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