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24년 11월 11일
코스: 주차장~남연군묘~상가저수지~가야봉~석문봉~옥양폭포~주차장 10km
천안에 사는 지인 부부와 함께 한 산행. 월요일이라 조용해서 매우 좋다.
시계반대방향으로만 쓰여있다. 이유가 있는 걸까?
남연군묘:
1989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 후에 대원군이 된 이하응은 풍수지리설을 믿고, 1846년에 원래 경기도 연천에 있던 아버지 남연군의 무덤을 ‘두 대에 걸쳐 천자가 나는 자리’라는 이곳으로 이장했다.
이곳에는 본래 가야사(伽倻寺)라는 절이 있었으나, 대원군에 의해 폐사되고 남연군의 무덤이 옮겨졌다. 이장한 7년 후 차남 명복(命福)을 낳았고 철종이 후사 없이 돌아가자 종손이었던 명복이 12세의 나이에 왕위(고종)에 올랐다.
묘 아래쪽에는 '가야사지 문화재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옆으로 길이 있어 묘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대원군이 아버지 남연군을 옮긴 상여를 마을에 기증했다는 궁중식 상여인 '남은들 상여'-진품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있고 여기엔 복제품이 있다.
어느 할 일없는 놈이 '입산통제' 글자에 검정 매직으로 장난을 처 놨다. 그럴 시간 있으면 쓰레기나 줍지, 스스로 쓰레기가 되다니 ㅉㅉㅉ
손소독제 티슈가 있어서 매직을 지워 글자를 조금 살려놨다. 잘 지워지진 않았지만 나머진 비바람이 해결해 줄테지. 그런데 이곳뿐 아니라 안내목의 거리 숫자도 지워서 헷갈리게 해 놨다. 이런 사람에게 쓰는 말이 있지. '뇌에 사리들었냐'
바위가 크고 많으니 이름도 잘 붙여놨다. '거북바위', '소원바위'(이건 댕댕이처럼 보이는데?ㅋ)
멀리 석문봉에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그땐 몰랐는데 사진을 올리다 보니 이제야 보인다.
여기서 모자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하산길에 더워서 모자를 벗었는데, 어디쯤인지 기억을 하고 다시 올라갔지만 생각했던 곳에 모자가 없다. 그 시간에 올라가신 분이 몇명 있었는데 아마 주워 갔나보다. 아끼던 모자라 뉜가 잘 쓰면 되지 싶지만 아쉬웠다ㅜㅜ
후기] 약간 가파르지만 짧은 시간에 정상에 설 수 있고 능선길도 재미난 좋은 산이다.
<블랙야크 명산 100 중 2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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