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24년 6월 3일 월요일 맑음
코스: 장원삼거리~청풍쉼터~덕봉~충장사~풍암정~환벽당 12km
무등산 옛길 3구간은 충장사까지의 '나무꾼길'과 환벽당까지의 '역사길'이 합쳐진 12km의 길로 5~6시간이 걸린다.
명지포레아파트 앞 도로에 주차하고 출발~
날씨가 더워지니 벌레들이 많아진다. 벌레기피제를 신발과 배낭, 모자에 뿌렸다
공사는 청풍쉼터 안, 물길을 정비하는 중인가 보다.
역사길 들어서서 가져온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먹었다.
안내문에는 <우리나라에서 지진관측이 가장 잘 되는 유일한 곳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광대역지진계는 이 곳 하나 뿐이며 지구 반대편 지진까지 관측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한다> 대단한 곳이다!
의병장 김덕령장군의 동생인 김덕보(호: 풍암)가 세운 정자로 큰형 김덕홍이 순절하고 작은형 김덕령이 모함을 받아 죽자 이곳에 정자를 짓고 은둔하며 학문에 전념했다고 한다.
길이 잡초로 덮혀 보이지 않는다. 처음엔 오른쪽으로 가다가 길이 없어서, 트랭글을 보고 송신탑의 왼쪽으로 갔다. 어떤 표시도 없고 길처럼 보이지도 않아서 트랭글 아니면 찾지 못했을 것이다.
피부 미용에 좋다는 '뱀딸기와 왕고들빼기' 채집의 즐거움에 비닐봉다리 휘날리며 즐겁게 걷는 옆지기 ㅋㅋㅋ
'충효분교'지나 '호수생태원' 앞 주차장에서 꽈배기와 커피 한 잔으로 쉬어간다.
3구간을 끝내고 주차해 놓은 곳으로 ~
후기] 무등산 옛길의 1, 2구간은 자주 다녔지만 3구간은 아주 오랜만에 걸었다. 걷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길이 묵어 희미한 곳이 많고 초행이라면 길 표시 찾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전체는 '걷기'로 되어있지만 나무꾼길은 꽤 빡센 등산이고, 역사길은 걷기로 생각하면 된다. 길을 아는 우리도 트랭글을 켜고 걸었고 못 찾을 뻔한 곳도 있었으니 무등산을 잘 모르면 헤맬 수도 있겠다.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버스 편도 좋으니 날벌레가 없는 좀 썰렁한 날에 걸으면 좋을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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