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도보] 무등산옛길 1구간

낭가 2024. 2. 12. 14:09

걸은 날: 24년 2월  10일 토요일(설날)

코스: 산수동 무등파크맨션~청풍쉼터~충장사~원효사입구 7.75km 

 

설날 아침. 옆지기, 딸, 시누이와 한가하게 걷기를 하러 간다. 매~우 좋다^^

무등산옛길 구간 안내도 (퍼온 그림)

 

9시 10분, 1구간 입구로 들어선다

 

5분쯤 올라가서 나오는 첫 안내판에서 직진.

 

9시 30분, 잣고개.무진고성이다. 좌회전하면 군왕봉, 오른쪽 도로를 건너면 장원봉으로 갈 수있다. 1구간은 정면의 돌계단을 올라가 우회전하고 내려가서 좌회전한다

 

'소금장수 묘' 무거운 소금을 팔러다녔던 소금장수의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ㅜㅜ

 

길은 여기서 도로를 건너 '무진고성 동문지'를 만난다. 길은 동문지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무진고성'은 통일신라시대 '무진주의 옛 성'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남북 1km, 동서 0.5km, 전체길이 3.5km인 산성이다. 성문은 동문과 서문이 있다.

9시42분, 무진고성 동문지터

 

10시4분, 제 4수원지. 물이 채워진 수원지를 보니 참 좋다^^

 

10시 7분, 청풍쉼터. 나드리 나와 쉬기 좋은 곳이다.

 

'김삿갓 시비' 바람도 쉬고 김삿갓도 쉬어간 곳인가 보다. 우리도 쉬어간다~

 

10시26분, 다시 길을 이어

 

 

5분쯤 가면 옛길 3구간 갈림길이 나오고

 

11시 12분, 충장사 앞. 충장사는 왼쪽으로 조금 가면 입구가 나온다. 옛길은 길건너 계단으로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서서 나오는 안내판을 보고, 왼쪽(아랫길)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길은 조금 희미한 곳이 많다

 

돌이 많아 걷기 편하지 않고 표시기도 거의 없어 엉뚱한 곳으로 가기 쉽다

 

누군가 돌받침까지 해서 얹어둔 돌에 이끼가 잔뜻 피어 마치 새 한 마리 앉아있는 듯하다^^

 

11시52분, 원효봉 너덜. 도시락을 싸온다면 해바라기하며 쉬기 좋은 곳이다

 

12시 18분, 나무 사이로 '관음암'이 보이고

 

왼쪽으론 '의상봉'이 보인다

 

12시 20분, 도로가 나왔다. 예전 길은 쉼터 앞 수로를 따라 원효사까지 갔는데, 사람들이 안 다녀서인지 길이 많이 묵어 그냥 도로를 따라 갔다

 

12시 27분, 버스정류장 도착.

 

후기] 무등산옛길 1구간은 도로 옆을 따라 있으니 길을 잃을 걱정 없이 갈 수 있는 걷기 쉬운 길이다. 시작~청풍쉼터~ 충장사~원효사 입구 사이가 쉬엄쉬엄 1시간이니 시간이 되는 만큼 걷다가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 된다.  충장사까지는 흙길이라 걷기 좋으나 그 후는 돌이 많아 조금 신경 쓰고 걸어야 한다. 요즘은 깊은 숲이 아니라도 혼자 가긴 좀 거시기하니 친구 한 명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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