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교 건너기 전에 주차를 하고 상가를 지나 매표소 앞에가니 빈자리가 많다.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은 걷기 좋고 볼 것이 많아 사철 사람이 꽤 있는데 특히 가을엔 아래 주차장까지 꽉 차는 곳이다. 입장표를 사고(성인 1인 3,000원) 10시, 입장. 영하 3도, 바람 끝이 매섭다.
매표소 앞 풍경. 왼쪽 건물이 매표소이다
강천산 산행 안내도
병풍바위와 병풍폭포. 인공 폭포이다. 밤에 물을 흘리고 낮엔 멈춰야 빙폭이 생길텐데 낮에 흘리니 얼지 않았다.
세족장 지붕의 장식 거북이. 표정이 너무 구엽다 ㅋㅋㅋ
어떤 음악보다 듣기 좋은 계곡의 물소리
오늘 산행 지도
10시 12분, 깃대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시작부터 오르막. 땅이 얼어 군데군데 미끄럽기도 하고 땅서릿발이 서 있다.
10시 50분, 깃대봉 갈림길.
오르막이 계속되고, 강천산은 깃대봉까지가 제일 힘들다.
11시 14분, 깃대봉에서 왕자봉 가는 길. 걷기 좋은 길이다.
오른쪽으론 호남정맥 길이다. 잘못 가지 않게 끈으로 막아놨는데 그 앞에 안내판을 하나 세워주면 좋을듯하다. 왕자봉은 왼쪽 길이다.
11시 32분, 왕자봉 삼거리. 정상인 왕자봉을 갔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와 형제봉으로 가야한다
강천산 정상, 왕자봉.
영하 5도의 날씨. 그나마 해가 있어 많이 춥진 않다. 주변에 땅서릿발이 가득하다
땅서릿발
11시 55분, 형제봉. 형제봉 정상은 붉은 삼각형 자리다.
누군가가 형제봉에 정상석을 세워놨다^^
형제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추우니 간단히 빨리 먹게 된다. 요즘 점심 준비는 전투식량에 뜨거운 물을 부어 보온팩에 싸서 가져온다. 오는 동안 퍼지고 많이 식지 않아 그럭저럭 한 끼로 괜찮다.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시면 완죤 만족이다 ㅋㅋㅋ
형제봉에서 북문으로 가는 길. 경사진 길에 좁은 외길이라 미끄럼 조심.
가는 동안 담양댐과 추월산(오른쪽 높은 봉우리)이 보인다
13시 22분, 금성산성의 북문 도착
청량한 하늘 색 배경에 2012년 복원된 천왕문이 예쁘다
금성산성의 성벽을 따라 동문쪽으로 향한다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고 얼어 꽤 미끄럽지만 참 아름답다.
13시 45분, 강천저수지 갈림길. 송락바위는 조금 내려가야 한다.
금성산성 산행 때에 가장 인기있는 쉼터다
해는 따뜻하지만 길에 얼음이 꽁꽁 얼었다
13시 53분, 산성산 연대봉 603m
추운날씨에 사진을 찍느라 폰을 손에 들고 다녔더니 배터리가 금세 줄어 연대봉 지나면서 꺼졌다. 트랭글엔 여기까지만 기록 됨. 보조 배터리를 꼭 챙겨야 겠다 ㅠㅠ
동문으로 가는 성벽길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14시 17분, 북바위(운대봉)에서 하산을 시작. 엄청 급경사다.
대나무가 눈 무게에 쓰러져 길을 막은 곳이 많다.
14시 58분, 연대암 삼거리 아래. 돌틈을 타고 떨어지는 물에 고드름도 생기고
낙엽 위로 물방울이 만들어낸 투명한 수정 구슬. 갖고 싶을 만큼 예쁘다^^
비룡폭포가는 길 옆 고드름
선녀 계곡의 길은 얼어있고 미끄럽다
15시 17분, 선녀계곡입구
매표소부터 여기까지가 왕복 6.2km의 걷기 좋은 길이다.
구장군 폭포의 위용. 멋지다
조금씩 떨어지는 물이 날리면서 무지개가 섰다
아홉 장군의 전설이 있는 구장군 폭포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을 걸어 16시, 오늘 산행을 마쳤다. 쉬는 시간 포함 6시간 움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