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8월 9일 (금) : 로마 - 피렌체 - 피사 - 피렌체 7시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나오니 직원이 요구르트와 포스트, 미니 쵸코바를 먹었냐고 묻는다. 따로 돈을 내야 한다고 해서 안 먹고 더구나 숙소 안에 있는 냉장고 것은 손도 안 댔는데.... 안 먹었다고 하니 입으론 알았다고 하면서 표정은 '이 거짓말장이 도둑아' 한다. 아침부터 기분 나쁘다. 테르미니역에서 유로스타 1등석을 타니 신문도 주고 쿠키 음료수를 써빙한다. 얘들은 일기 쓰고 춥다고 업드려 잔다. 좌석 예약 없이 탄 일본인 둘은 차장이 8유로씩 내라고 한다. 우린 예약비가 1인당 11유로다. 11시 25분. 피렌체 SMN역에 도착. 비가 조금씩 오는데 여기 저기 거지들이 많다. 돈이 없다니까 손에 들고 있는 과일을 주란다. 우리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