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날: 23년 10월 18일 수요일* 코스: 8:22 맹방해변 입구~맹방유채꽃밭~죽서루~비치조각공원~삼척해변~16:15 추암역 (맹방해변 차박)/ 22.9km, 8시간, 난3 해파랑길은 오십천 안으로 쑥 들어갔다가 돌아나가게 되어있다. 끝까지 안 가고 반을 잘라먹고 가려고 오십천교에서 건너 잠시 쉬고 있는데, 태극기를 꼽은 아저씨가 혼자 계시다가 말은 건다. 칠순이 곧인 분인데 걸어서 전국일주를 하는 중이란다. 해파랑길을 걷는 건 아니고 그냥 지도 보고 가고 있는데 정강이가 너무 아프다고 조언을 구하신다. 이것저것 알려드렸더니 약국으로 사러 가신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그냥 수첩을 꺼내봤는데 이런, 죽서루가 안 쪽에 있다. 그럼 길 따라 끝까지 가야겠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