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23년 4월 11일 화요일코스: 론세스바예스~수비리/ 실거리 22.2km, 36,400보 오늘은 내리막이 많은 날이다. 하지만 고도표상의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큰 의미가 없는 건 길게 내려가기 때문에 내리막이라고 잘 와닿지 않는다. 그래도 내리막이면 힘은 좀 덜 들겠지 ㅋㅋㅋ 6시 기상시간이 되기도 전에 성가소리에 잠이 깼다. 7시까지 동키 짐을 내놓고 라면+누룽지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 준비용으로 가져간 전기쿠커는 발열판이 빨리 식지 않아 (동키로 보낼 수가 없어서) 아침엔 사용을 못했다. 공립알베르게는 새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굉장히 깨끗하고 시설이 좋다. 산티아고길 안내 표시는 돌과 나무로 만들어져 가는 내내 많이 있다. 하지만 거리가 다 제각각이여서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