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23년 5월 14일 일요일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걸어 온 순례자는 또 다른 여정을 떠나게 된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의 0km 지점은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길의 0km 지점은 '무씨아'가 되기도 하고, 또는 '피니스떼레'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순례자들은 길을 이어 피니스떼레와 무씨아까지 걸어가거나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오기도 한다. 무씨아는 산티아고길에 대한 영화인 'The way'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장소이다. 원래 일정은 오전 미사 후, 오후에 무씨아와 피니스떼레를 가는 것이었는데 웬일인지 아침에 두 곳을 다녀와서 12시 미사를 보는 걸로 바꾸었다.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러나 미사 전에 돌아오기는 어려웠고 아무런 사과도 없이 저녁미사 보세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