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23년 4월 23일 일요일 코스: 온따나스 ~ 보아디야스 델 까미노 28.4/ 25.1km, 어제 5시 이후 걸은 것과 합쳐져 52,500보가 되었다 로마시대 고성이 산 위에 허물어져 있다. 이 성에는 무어인, 유대인, 기독교인이 교대로 거주했다고 하니 그만큼 전쟁이 심했던 지역이다. 올라가 볼까 했는데 모두의 반대로 안 가기로 했다. O임씨가 판쵸를 입고 온다. 처음 만난 폐허에서 덥다고 겉옷을 벗었는데 그 뒤 한기가 느껴져서 입었다고 한다. 더워도 잠깐만 벗어야 하는데 땀이 너무 식을 때까지 벗고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이런 일에 경험이 없어서 생긴 일.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건 지식보다 경험이다. *메세타 고원 (Meseta Central, Meseta)은 이베리아반도(스페인) 한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