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로뇨 2

[도보] 걷기 8일차 29km

걸은 날: 23년 4월 17일 월요일 코스: 로그로뇨 ~ 나헤라/ 실거리 30.4km, 44.600보 이 지역은 '라 그라헤라와 바랑카 공원'이다. 저수지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산책길도 많다 제단화와 장식들이 입이 딱 벌어지게 어마 어마 하다. 유럽 도시 여행을 할 때 질리게 본 성당들을 생각해 보니, 여기도 유럽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다시 길을 나선다. 주변은 온통 포도밭. 이 포도들이 익어갈 때 지나면 얼마나 단내가 날까. 궁금하지만 그때 걷지는 못하겠다. 아레손 지역은 나헤라시 입구이다. '기사 롤단과 거인 페라구트의 싸움에 대한 전설'을 알려주는 안내문이다. 왼쪽에 보이는 돔은 이 전설과는 상관없는 대피소?인 듯하다. 숙소] PUERTA DE NAJERA 20유로/ 한 방에 2층침대 2~4..

[도보] 걷기 7일차 27.5km

걸은 날: 23년 4월 16일 일요일 코스: 로스 아르꼬스 ~로그로뇨 (28.2km, 44,800보) 산티아고 순례길의 프랑스길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므로 늘 해가 등 뒤에서 비춘다는 것이다. 자기 그림자를 보며 가는 길이 자신을 한번씩 돌아보게 한다. 아침을 안 먹고 출발했으므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보통은 처음 만나는 바를 이용하는데, 이번엔 바로 위에 있는 성당을 둘러보고 내려와 먹기로 하고 성당을 먼저 갔다. 그리고 성당을 올라가다 멋진 바를 발견했다. 벽화- '교황의 성모님' ' Bargata사람들을 축복하시고 순례자를 보호합니다' 라고 쓰여있다. 간단히 빨래하고 저녁은 7시에 알베르게에서 먹기로 했다. 마트에 가서 물과 와인을 사서 식전 비노를 한 잔씩 ㅋㅋㅋ 식당 메뉴판이 한글로 되어있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