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날 델 까미노 2

[도보] 걷기 24일차 24.7km

걸은 날: 23년 5월 3일 수요일 코스: 라바날 델 까미노 ~ 몰리나세까/ 실거리 25.3km 41,400보 오늘은 까미노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철십자가를 지나간다. 그 철십자가는 까미노 길에 있는 십자가 중 가장 먼저 세운 십자가로 기도발이 가장 잘 듣는다는 설이 있는 곳이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조금 빨리 걷기로 했다. 높이 5m정도인 철 십자가가 있는 이곳은 선사시대의 제단이 있었고 로마시대에는 죽음의 신을 모시는 제단이 있었다고 한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가장 처음 생긴 십자가라는 이유로 소망의 돌을 놓는 곳이 되었나 보다. 사진을 찍고 옆 쉼터에서 따뜻한 차 한 잔씩을 마셨다. 제일 높은 곳이니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내려가는 길은 돌이 많고 미끄러운 급경사가 많다. 만하린..

[도보] 걷기 23일차 20.2km

걸은 날: 23년 5월 2일 화요일 코스: 아스토르가 ~ 라바날 델 까미노/ 실거리 20.9km 7시 44분, 바에서 아침을 먹었다. 번화가여서 그런지 조금 비싸다. 시내를 벗어나니 오솔길을 걷는 평야지대가 이어진다. 마을의 이름에는 거위와 조금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그중 주민들은 거위를 택했나 보다ㅋㅋㅋ 11시. 바를 들렀는데 마트 겸 바 겸 기념품 가게다. 장도 보고 다양한 기념품 구경하고 몇 개 샀다. 이층 침대의 대부분은 두 개씩 붙어 있어 한쪽이라도 막혀있는데, 홀로 있는 이 층침대는 침대 옆 막이가 양쪽 다 없어 빨랫줄로 줄을 쳤다ㅜㅜ 그리고 이것 때문에 다툼이 일어났다.(후기에 씀) 마트에서 저녁 장을 봤다.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걸로. 왼쪽의 흐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