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라구나 2

[도보] 걷기 28일차 24.2km

걸은 날: 23년 5월 7일 일요일 코스: 라 라구나 ~ 뜨리아 까스텔라/ 실거리 23.9km 40,100보 성체와 성배의 기적으로 유명한 오세브레이오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중요한 곳이다. 교구 신부인 엘리야스 발리냐 삼빼드로 신부는 흔적만 남은 까미노 데 산티아고 길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기록하여 산티아고 길의 부활에 일생을 바치신 분이다. 노란 화살표 표시를 처음 만들었으며 20세기 까미노 데 산티아고의 선구자로 불리운다. 갈리시아 주에서 거리 표시는 소수점(이 아니라 쉼표로 되어 있지만) 세자리까지 쓰여있고 안내석도 엄청 자주 세워져있다. 우리는 우수갯소리로 '돈이 많이 남아 쓸데가 없었나 보다. 그리고 길은 바퀴를 굴리며 걸어서 쟀을거다'라고 얘기했다. 점심으로 버거를 시켰다. 종류가 다양하다. ..

[도보] 걷기 27일차 10km

걸은 날: 23년 5월 6일 토요일 코스: 베가 데 발까르세 ~라 라구나/ 실거리 10km 18,600보 아침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다. 동키 할 배낭을 내놓고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 17시, 알베르게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메뉴판에서 그림 맞추기를 해 봅시다 ㅋㅋㅋ 숙소] BAR ALBERGUE LA ESCUELA 13유로 후기] 시작부터 비가 와서 좀 그랬지만 중간에 그치고, 걷는 거리가 짧은 날이라 숙소에서 젖은 옷을 말릴 시간이 넉넉하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계속 오르막이라 좀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풍경은 기운 나게 한다. 우리뿐 아니라 베드버그 물린 사람이 몇 명 더 있어서 다들 빨래를 널고 털고 말리고 야단들이 났다. 저녁엔 코골이가 제일 심한 이와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