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7월 29일(월) : 파리-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 파리를 떠나는 날. 조금 느긋이 일어나 짐을 쌌다. 우체국이 있어 엽서를 보내려고 하니 글쎄, 엽서의 무게를 단다. 다 똑같은 엽서인데 5장의 엽서를 각각 따로 재서 값을 붙인다. 한 장에 0.75유로*5 하면 될 것을 정말 복잡하게 시간을 끈다. 문제 발생. 처음 계획은 파리 출발시간이 저녁 7시라고 생각했는데 표를 확인해 보니 예약이 15시55분이란다. 지금이 12시. 출발역인 몽빠르나스역 유레일 예약처로 갔다. 예약이 안된 구간을 예약하려고 갔는데 순서가 30번 정도 밀려 있다. 점심 시간인지 직원은 절반뿐. 지도 영어가 서툴러 잘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답답하다고 한숨을 푹푹 쉰다. 애들은 그동안 밀린 일기 쓰고. 바게트빵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