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8월 3일(토) : 니스-샤갈 미술관 샬레야광장 해변 창 밖이 희미하게 밝아온다. 지중해다. 7시. 니스 빌레역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만 맡기고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 샤갈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주택지구에 마치 보통 집처럼 미술관이 있다. 개관시간이 10시여서 그동안 시미애 지구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 니스의 풍경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로 참 한가하다. 가을처럼 많은 낙엽이 떨어져 바람에 딩굴고 공원이나 호텔처럼 보이는데 개인 집이라고 푯말이 붙어있다. 참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다. 한 20분 걸려 시미애지구에 도착했으나 시간상 돌아보진 못하고 아침 산책을 즐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샤갈미술관엔 단체버스 네 대가 와 있었다. (어린이 학생 교사는 무료) 주로 일본과 중국인이다. 샤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