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날: 22. 4. 12
* 코스: 어리목~윗세오름~남벽 기점~윗세오름~영실/ 20km
6:45분 숙소 출발, 7:55 어리목 도착, 주차비는 종일 1800원.
어리목과 영실 코스는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을 가지 않기 때문에 입산 예약 할 필요 없이 언제든 갈 수 있다.
목교를 건너면서 부터 계단과 바위로 된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제 500m왔고, 앞으로 사제비동산까지 1.9km는 계속 오르막이다.
푸른 빛이 가득한 숲길을 나와 사방이 뻥 뚫린 사제비 동산을 만난다. 이곳부터는 키 작은 나무만 있어 오름과 백록담 분화구 외엔 시야에 걸리는 게 없다.
11:20분 남벽 분기점 전망대. 처음 돈내코 쪽에서 올라와 이곳을 보았을 때 남벽의 바위가 매우 하얗게 빛났었다. 오르막을 오르고 평지가 나타나고 그 위에 하얀 바위 덩어리. 매우 신기했고 멋있었고 아름다웠다.
그 뒤에 내 마음엔 한라산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본 남벽은 내 기억보다 색이 어두워졌다. 왜지? 왤까? ㅠㅠ
< 동영상 방에 윗세오름과 남벽, 동영상있음 >
이곳에서 돈내코로 내려가지 않고, 영실로 가려면 다시 윗세오름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1시간을 걸어 남벽 갔다가 돌아가기란(마음이)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윗세오름에서 점을 찍고 내려간다.
거의 다 내려와서 지나가는 족제비와 딱 눈이 마주쳤다. 아주 귀엽게 생겼다. 실물은 못 찍고 그림에 있는 것을 업어왔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주차를 어리목에 했으므로 어리목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버스는 2.5km 내려가 영실매표소로 가야 탈 수 있다. 그리고 그 버스로 어리목에 내려도 주차장까지 1km 정도 또 걸어가야 한다. 그것도 오르막을ㅜㅜ
같은 길을 걷기 싫어서 어리목~영실코스를 택했는데 도로를 걷게 되는 건 싫지만 어쩔 수 없다.
암튼 2.5키로를 걸어 15시 영실매표소에 도착, 15:36분 240번 버스를 타고 16시 어리목입구내렸다. 남편이 배낭을 내려놓고 빈 몸으로 걸어서(15분 걸렸다고 한다) 차를 가져오기로 해서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후 웬 사람들을 태우고 나타났다. 어리목으로 내려와서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걸어올 사람을 태우고 온 것이다.
어리목~영실 코스는 도로 걷는 거리까지 해서 16~17km정도 되는데, 총 20k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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