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르가 2

[도보] 걷기 23일차 20.2km

걸은 날: 23년 5월 2일 화요일 코스: 아스토르가 ~ 라바날 델 까미노/ 실거리 20.9km 7시 44분, 바에서 아침을 먹었다. 번화가여서 그런지 조금 비싸다. 시내를 벗어나니 오솔길을 걷는 평야지대가 이어진다. 마을의 이름에는 거위와 조금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그중 주민들은 거위를 택했나 보다ㅋㅋㅋ 11시. 바를 들렀는데 마트 겸 바 겸 기념품 가게다. 장도 보고 다양한 기념품 구경하고 몇 개 샀다. 이층 침대의 대부분은 두 개씩 붙어 있어 한쪽이라도 막혀있는데, 홀로 있는 이 층침대는 침대 옆 막이가 양쪽 다 없어 빨랫줄로 줄을 쳤다ㅜㅜ 그리고 이것 때문에 다툼이 일어났다.(후기에 씀) 마트에서 저녁 장을 봤다.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걸로. 왼쪽의 흐물거리..

[도보] 걷기 22일차 23.7km

걸은 날: 23년 5월 1일 월요일 코스: 산 마르틴 델 까미노 ~ 아스토르가/ 실거리 24.6km, 37,00보 오늘은 월요일이나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라 공휴일이라고 한다. 그제부터 연휴구나~ 그렇다면 식당이나 바가 문 닫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ㅜㅜ 카스티야와 레온은 오래 전부터 정치적으로 합병과 독립을 거듭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곳이다. 카스티야와 레온의 합병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순례길 안내석에 있는 지명을 지운 것이 많다. 오스삐탈 데 오르비고 마을의 '명예로운 걸음의 다리'. 여러 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스무 개 남짓한 아치로 건설된 다리로 가장 오래된 것은 13세기 아치이다. 까미노 중 가장 긴 다리이며 돈 수에로 기사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투를 치렀다는 얘기에서 다리의 이름이 유래되었다..